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인터뷰] 불확실성 시대, 경영 ‘촉’과 ‘감’ K-POP에서 길을 찾다!

경영 미래, 직관적 판단을 따르는 ‘촉, 필, 감’ 주목 경영과 대중예술의 융합.. ‘경영 엔터’ 비전 제시 심희철 교수의 K-POP 촉.감경영론 & 팬덤경제

[시사매거진 김원규 기자] “시시각각 바뀌는 시장 환경과 변화하는 소비자 그리고 돌발 변수와 AI의 등장까지···불확실성의 시대, 시장을 예측하고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K-POP 을 통한 경영 직관력과 트랜드 감각을 기르는 `촉.감경영` 그리고 소비자를 능동적 팬으로 참여시키는 K-POP `팬덤 경제`에 경영 혁신의 길이 있습니다”미래경영의 화두, K-POP 촉.필.감!BTS와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들도 평범한 지망생 시절이 있었지만 흙 속에 진주, 재련 되기 전 원석에서 미래 가치를 읽을 수 있

[시사매거진 김원규 기자] “시시각각 바뀌는 시장 환경과 변화하는 소비자 그리고 돌발 변수와 AI의 등장까지···불확실성의 시대, 시장을 예측하고 정확한 전략을 수립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죠. K-POP 을 통한 경영 직관력과 트랜드 감각을 기르는 `촉.감경영` 그리고 소비자를 능동적 팬으로 참여시키는 K-POP `팬덤 경제`에 경영 혁신의 길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K-POP 비즈니스 교육 개척자로 오랜 기간 케이팝을 연구해 온 심희철 교수.
오늘날의 K-POP 비즈니스 교육 개척자로 오랜 기간 케이팝을 연구해 온 심희철 교수.

미래경영의 화두, K-POP 촉.필.감!

BTS와 블랙핑크 같은 K-POP 스타들도 평범한 지망생 시절이 있었지만 흙 속에 진주, 재련 되기 전 원석에서 미래 가치를 읽을 수 있는 누군가의 선구안에 의해서 캐스팅 된 이후 빛나는 스타가 될 수 있었다. 기업 경영에서도 미래 가치를 찾고 인재를 캐스팅 할 수 있는 혁신의 안목! 이런 감각과 직관력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심 교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자주 언급하는 촉.필.감을 강조한다. 저 친구 보는 순간 `촉`이 왔어! 그래서 캐스팅했어! 이 곡은 듣는 순간 `필`이 확~ 오네. 이 영화 시나리오 읽는 순간 흥행 `감`이 와서 투자했어. 이는 숫자와 데이터로 당장 증명 할 수는 없지만 수많은 경험과 지식이 융합된 무의식적 통찰력 그리고 직관의 빅데이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럭비공 예술`로 표현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고 소비자의 `니즈`보다 `원츠`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민첩한 경영 감각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불확실한 환경과 감성 소비자에 최적화된 엔터 경영 노하우는 혁신의 DNA가 될 수 있다.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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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 경영, 대중예술 인재양성 DNA

K-POP의 급성장으로 해외에서도 K-POP 인재 양성에 관심이 높아졌다. 작년 5월 일본 공영방송사 NHK 인기 프로그램 ‘뉴시(입시)’에서 심희철 교수가 소속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를 집중 조명했다. 뉴시 프로그램은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MIT공대,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등 세계 유명 대학을 찾아가 입시와 교육 제도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대학은 2곳, 서울대학교와 동아방송예술대학이 선정됐다. 한국에 수없이 많은 명문 예술 대학 중 굳이 이 대학이 선정된 이유는 K-POP 원조 DNA가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_EB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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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_NHK방송
출처_NHK방송
작년 5월 일본 공영방송사 NHK 인기 프로그램 ‘뉴시(입시)’에서 심희철 교수 소속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를 집중 조명했다.(출처_NHK방송)
작년 5월 일본 공영방송사 NHK 인기 프로그램 ‘뉴시(입시)’에서 심희철 교수 소속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를 집중 조명했다.(출처_NHK방송)

출처_NHK방송
출처_NHK방송

경영1세대 전략적 직관 - 촉.감경영 원조

이런 촉과 감은 엔터업계가 아닌 기업경영 1세대에도 있었다. 80년대 반도체를 선택한 이병철 회장의 판단은 당시 해외에서 비웃음을 살 만큼 파격적 선택이었고 훗날 이건희 회장은 선친으로부터 “경영은 이론이 아닌 실제이며 감(感)이라는 체험적 교훈을 배웠다”고 얘기한다.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정주영 회장이 등장하는데 그는 전략적 직관으로 얘기한다 "나는 배 만드는 게 꿈인데. 그것도 아주 커다란 배!" 그때 구두닦이 소년은 혼잣말로 이렇게 얘기한다. “저거 미친 사람 아냐?” 구글의 유튜브 인수 과정처럼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이 많다. 이것은 숫자와 데이터를 무시한 비합리적 선택이 아니라 초합리적 판단이었다.

출처_EBS방송
출처_EBS방송

경영과 예술의 융합

무술에서 최고 경지에 이르는 과정으로, 수(守).파(破).리(離)를 얘기한다. 배우고 따르는 단계에서 규칙을 깨고 뛰어넘는 단계를 지나 독창적인 것을 만드는 단계로 발전한다. K-POP에서도 트랜드를 데이터로 읽는 것과 트랜드를 만드는 직관력은 동시에 사용된다. 바둑의 고수들도 실전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읽지 않고 주어진 시간 직관에 의한 결정과 과학적 수읽기를 동시에 하면서 묘수를 찾아낸다.

숫자와 데이터만을 의지하는 책임경영은 오히려 책임 회피의 수단이 될 수 있고 관료주의의 늪에 빠져 천재를 허용하지 못하는 조직이 되기 쉽다. 심 교수는 “이런 조직에서는 혁신 프로그램과 혁신 교육을 가장 혁신적이지 못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라며 마치 다이어트를 할 때, 살을 빼야 하는 본질보다는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각종 행사 매뉴얼이 곧 다이어트라고 착각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

창의적 인재와 과학자는 양립 할 수 있다. CEO는 경영 철학으로 꿈을 꾸고 COO는 비전을 현실로 실행해 나가고 CFO는 숫자와 테이터로 성과와 리스크를 관리해 나가면 조화롭다. K-POP 업계도 방시혁, 박진영 리더 아래 대기업 출신 실무 과학자(경영진)들이 있어 예술과 과학이 어우러진 경영엔터가 잘 이루어진다.

출처_SBS방송
출처_SBS방송

‘경영예술’이 아닌 ‘경영엔터’로 보는 이유

`예술경영`은 예술 분야를 경영하는 것이라면 `경영예술`은 경영을 예술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미술이나 클래식 음악과 같이 순수 예술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어 바이올린을 들거나 무용 타이즈를 입거나 고호의 작품 등을 언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영과 예술의 접목으로 혁신을 이끌었던 스티브 잡스도 사실 `경영예술`보다 `경영엔터`에 더 가깝다. “픽사에서 토이스토리를 만들면서 얻는 엔터테인먼트 경영 능력이나 UX, UI 같은 산업디자인의 감각도 `경영엔터`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으로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가 된 디즈니 밥아이거의 경영 감각도 경영엔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래서 K-POP의 성공 노하우 속에는 경영엔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등 상품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술을 통한 경영 인사이트를 해외에서 찾거나 순순예술로 한정하다 보니 현실적인 모티브가 부족했다. “K-POP 산업은 SM으로 시작해서 하이브까지 대중예술에 경영 시스템을 접목하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일반 경영 분야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지 못하고 있다.

우)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심희철 교수
우)동아방송예술대학교 엔터테인먼트경영과 심희철 교수

K-POP 촉.감경영 & 팬덤 경제 인사이트

소녀시대부터 뉴진스까지 히트 제조기 민희진 프로듀서나 K-POP 아티스트 출신으로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며 미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 세계 3위, 한국 1위에 오른 JYP의 혁신전략에도 `경영엔터`가 있다. 이와 함께 팬덤 3.0 시대를 연 BTS의 소비자 중심의 혁신은 BTS 활동 전반에 녹여져 있다. 블랙핑크의 역설적 컨셉 또한 팬덤경제의 역량이 숨어 있다. 팬은 기업에서는 소비자, 정치권에서는 유권자, 지자체에서는 시민이다. K-POP도 한 때` 신비주의`와 같이 제작자 중심 시절이 있었지만 이젠 `팬더스트리`로 불릴만큼 팬 중심 산업으로 혁신에 성공했다. 심 교수는 잘나가던 J-POP이 침체한데는 바로 이런 혁신을 이루지 못하고 제작자 중심, 내수 시장 중심으로 안주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작은 시장에서 글로벌 혁신을 이룰 수밖에 없었던 K-POP의 절박했던 위기-기회 전략이 오늘의 세계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거기에는 혁신의 서사가 담겨 있다.

세계적 기업의 경영 후계자들이 경영전문대학원(MBA)이 아닌 예술대학원에 진학해 촉과 감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 엔터테인먼트 `촉.감 경영`과 `팬덤경제`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 혁신의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진_국회방송)
(사진_국회방송)

K-POP 기획‧프로듀싱 전공 선구자, 케이팝 ‘지식테이너’

오늘날의 K-POP 비즈니스 교육 개척자로 오랜 기간 케이팝을 연구해 온 심희철 교수는 대중문화 평론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심사위원장, 이데일리 문화대상 심사위원,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법정 교육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 자문위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심 교수는 「케이 팝 정신과 시스템의 기원」으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희철 교수 메일주소: simba3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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