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이정수 센터장, “한-캄 협력의 새 장을 연다.”
해외농업 기회의 땅 캄보디아 낙후된 만큼 기회 농업 무궁무진한 잠재력 품은 나라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캄보디아 농업 현장에서 10년간 혁신을 이끌어온 이정수 한-캄 농업 연구센터(K-C ARC) 센터장의 단호한 목소리가 체이심 캄차이메아르(Cheasim Kamchaymear) 국립대학교 실험 재배동에 울려 퍼졌다.그는 지난 2년간 프놈펜 왕립농업대학교에서 한국의 기초 농업기술을 가르치며 현지 인재 양성에 힘써왔고, 이제는 새롭게 발족한 한-캄 농업 연구센터의 리더로 나서며 양국 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캄보디아 농업 환경과 당면 과제-캄보디아는 광활한 농경지와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국가지만, 농업 기
[시사매거진 김흥제 기자] 캄보디아 농업 현장에서 10년간 혁신을 이끌어온 이정수 한-캄 농업 연구센터(K-C ARC) 센터장의 단호한 목소리가 체이심 캄차이메아르(Cheasim Kamchaymear) 국립대학교 실험 재배동에 울려 퍼졌다.
그는 지난 2년간 프놈펜 왕립농업대학교에서 한국의 기초 농업기술을 가르치며 현지 인재 양성에 힘써왔고, 이제는 새롭게 발족한 한-캄 농업 연구센터의 리더로 나서며 양국 협력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 캄보디아 농업 환경과 당면 과제-
캄보디아는 광활한 농경지와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국가지만, 농업 기술과 인프라는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농민들은 경험 위주의 전통 농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과학적인 작물 관리와 비료·농약 사용법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특히 농약과 비료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공급국은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이며,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유통되고 있지만, 농민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절대 저렴하지 않다. 대부분의 농민은 판매상들이 추천하는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성분보다는 브랜드나 입소문에 의존해 비료와 농약을 선택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료와 농약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토양과 작물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교육과 컨설팅이 절실하다. 한-캄 농업 연구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 분석과 작물 연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비료 사용 컨설팅을 도입하고 있다.
-과거에서 현재까지 현장 교육에서 센터장으로의 여정-
이정수 센터장은 프놈펜 왕립농업대학교에서 한국의 농업 기술, 조직배양 등을 강의하며 캄보디아 농업의 나아갈 길을 주장해 왔다. 그의 수업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닌, 캄보디아 토양과 기후에 맞춘 적용법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기술을 단순히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이 아니라, 현지 환경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철학은 학생들과 농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달 한-캄 농업 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됐다.
-센터는 다음과 같은 핵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작물 연구
- 한국 농자재·스마트팜 기술 현지화
- 파일럿 농장 운영
- 농민 교육 플랫폼 구축
이정수 센터장은 “연구실과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21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캄 농업 연구센터 발족식에서 이정수 센터장은 “센터가 양국 간 농업 협력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캄보디아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 청소년연맹 회장, 쁘렉립 국립농업대학교 총장, 캄-한 농촌개발 연수원장, 법조계 및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센터는 향후 5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기후변화 대응 작물(카카오 등) 및 기술 개발
- 한국 농기계·농자재 도입 방안 모색
- 한국 기업과의 파일럿 농장 협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 캄보디아 농민 대상 교육 강화
- 스마트팜 기반 미래형 농업 모델 구축
이정수 센터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현지화된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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