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본명 박은혜ㆍ28)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비는 최근 자신이 출연 중인 음악채널 엠넷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 번지점프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촬영을 동행 취재한 한 경제매체가 아이비의 번지점프 인증서 사진을 모자이크처리 하지 않고 포털 사이트로 전송하면서 인터넷에 주민등록번호가 공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빠른 일부 네티즌들은 유출된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아이비가 어떤 사이트에 가입했는지, 평소 사용하는 인터넷 아이디를 알아내 과거 아이비의 행적을 추적하는 등 사생활을 인터넷 여러 사이트에 경쟁하듯이 게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비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는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가 인터넷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이미 아이비의 일부 포털 사이트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 등 개인 정보 유출 조짐이 보여 사이버수사대 수사 의뢰를 논의하고 '주민번호를 도용한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처할 뜻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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