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사진_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 (사진_총리실)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월 5일(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 중인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와 자이샨카르 장관은 양국관계를 비롯해 경제안보, 지역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총리는 자이샨카르 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지난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실시하는 등 양국이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진행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인태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인도와의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도는 ’15.5월 모디 총리 국빈방문 계기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Special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한 바 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 총리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했다.  

자이샨카르 장관 역시 수교(’73.12.10) 이후 양국의 우호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인도 내 우리 진출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언급하고 향후 호혜적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으며 자이샨카르 장관은 "그간 우리 기업들의 인도 투자 확대를 평가하고 핵심기술 및 인프라 등 분야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원자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정책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설명하고 양국이 해당 분야에서 향후 협력을 심화·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자이샨카르 장관 역시 한총리의 의견에 동의하며 경제 분야의 협력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연대를 공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에도 고위급 교류 흐름 강화를 통해 한-인도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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