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신현희 기자] 전북 남원시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보행자 우선도로 특교세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확보된 국비 4억5000만 원을 투입, 시내권 하정2길, 마방길, 시청남로 등 3개 노선 1.2㎞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한다고 했다.

전북 남원시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_뉴시스)
전북 남원시가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_뉴시스)

사업은 지난해 12월 실시설계 완료 후 곧바로 공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절기 부실공사 방지를 위해 중단된 상태로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7월 시행한 '보행자 우선도로'는 보행자가 도로의 전 부분을 통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운전자가 보행자 옆을 지날 경우에는 안전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정지해 보행자의 안전부터 확보해야 한다. 위반시 범칙금과 벌점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며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보행자에게 걷고 싶은 도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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