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 위치도.(사진_부산시)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 위치도.(사진_부산시)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부산시는 지난 17일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돼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저대교는 강서구 식만동에서 사상구 삼락동 사상공단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으로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이 사업은 2010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16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로 도로 노선을 확정 짓고도 철새도래지 훼손 논란으로 7년째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였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원안노선으로 추진하되 겨울철새 활동 보장, 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마련했다. 

지난해 9월 20일 협의 신청한 결과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쳐 지난 17일에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통과 회신을 받았다.

대저대교 건설사업의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는 그간 시가 낙동강하구지역의 복원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등 개발과 보전의 가치가 공존하는 균형 잡힌 시정을 펼치고 있으며, 대저대교 건설사업의 경우 서식지 조성 및 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신임해준 결과로 보고 있다.

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남아 있는 문화재청과의 문화재 현상변경 협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중 대저대교 건설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저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 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크나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대저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윤승 기자 pys14340@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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