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 시작한 지 7일째 사상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스라엘군(IDF)은 "지난 7일 하마스 목표물을 겨냥한 반격에 나선 이후 현재까지 총 4000톤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투하했다"고 밝혔다. 또 "5000발이 넘는 로켓포가 가자지구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500명 등 15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측 부상자는 680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불사하겠다며 보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아직 정치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하마스를 겨냥한 가자지구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면서 11일 이 지역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으며, 음식과 식수도 곧 바닥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