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숙 총감독 “나주시민이 자부심 느낄 수 있는 축제 선보일 것”

축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는 남정숙 총감독(사진_손정빈 기자)

[시사매거진/광주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전날 오후 3시 영강동 어울림센터 대강당에서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언론인 설명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시사매거진 손정빈 기자 포함 언론인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각 축제추진위원장의 축제 개요, 축제추진위원회 활동 경과보고와 남정숙 총감독의 축제 일정별 프로그램 소개, 언론인 질의응답 순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이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남정숙 총감독은 축제 방향과 전략, 공식 포스터 의미, 축제 전야제·개막식 행사를 비롯해 현재까지 확정된 축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남 감독은 ‘시민 참여’, ‘나주역사 자부심’, ‘영산강의 중요성과 친환경’을 테마로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나주의 시대별 역사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나주 마한·고려·조선·근대관 운영을 비롯해 가장 영화로웠던 장면을 뮤지컬 공연, 퍼포먼스, 미디어 아트 등으로 재현해 선보인다.

남 감독은 “영산강에 포커스를 맞춰 모든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아름다운 영산강 낙조를 비롯해 관광객들이 공연을 보면서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수상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오전 10시 반남면 자미산 천신제와 주민 퍼레이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를 마친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나주읍성권으로 이동해 도보로 축제 현장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는 ‘영산강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황포돛배 4대와 50척의 뗏목 배가 영산강물을 가르며 장엄하고 화려한 선상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남 감독은 “무역, 물류의 중심지였던 영산포구에 54척의 배가 정박해있다는 기록에서 개막식 퍼포먼스를 착안했다”며 “나주가 가장 영화로웠고 부유했던 시대를 보여주는 선상 퍼레이드와 폭죽쇼는 이번 축제의 킬러 컨텐츠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남정숙 총감독은 “영산강에서 나주가 가장 영화롭고 번영했던 시대적 장면을 축제 콘텐츠로 구현해 전 국민에게 나주를 알리고 싶다”며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10일 동안 전국의 관광객이 목적 관광으로 나주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이번 축제의 핵심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손정빈 기자 sjb3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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