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감지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로 우수발표상

부경대학교 본부 전경.(사진_시사매거진 DB)
부경대학교 본부 전경.(사진_시사매거진 DB)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스마트헬스케어학부 의공학전공 김대훈 학생(4학년‧학석사연계과정)이 2023년 한국음향학회 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김대훈 학생은 최근 제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서 ‘적조 감지를 위한 초음파 신호와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적조는 플랑크톤의 대량 번식으로 바닷물의 색깔이 적색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전 세계 연안 지역에서 어류의 집단 폐사를 일으키는 등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조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김대훈 학생은 이번 연구에서 기존의 적조 모니터링 시스템의 낮은 정확도와 결과 도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와 합성곱 신경망을 이용해 높은 정확도를 가진 실시간 자동 적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임해균 지도교수는 “학부에서도 도전적으로 진행한 연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석사과정에서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적조 감지 기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3 한국음향학회 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는 ‘초음파 및 의학음향’, ‘수중음향’ 등 16개 부문에 걸쳐 150여 개의 연구 주제가 발표됐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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