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 명 부산시민 부산역 광장에서 실사단 환영행사 꾸며
4일 부산 전역 방문, 5일 북항서 PT예정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부산시민들의 BIE 실사단 환영행사.(사진_박비주안 기자)
부산역 광장을 가득 메운 부산시민들의 BIE 실사단 환영행사.(사진_박비주안 기자)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4일 오전 부산역 광장에서 5000여 명의 부산시민들이 모여 국제박람회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이하 'BIE') 실사단을 맞이했다.  

어린이부터 대학생, 청년 그리고 시민사회 봉사단체 등이 함께 한 이번 맞이행사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와 'BUSAN is Ready! World Expo Busan Korea' 의 슬로건을 새긴 대형 걸개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BIE 실사단은 KTX를 이용해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 대합실에서는 전통 놀이와 음악으로 실사단을 반겼다. 

부산역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테마송으로 환영했고, BIE 실사단은 환호로 답했다. 

4일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시민들의 환영에 손 흔들며 화답하는 BIE 실사단.(사진_박비주안 기자)
4일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시민들의 환영에 손 흔들며 화답하는 BIE 실사단.(사진_박비주안 기자)

BIE 실사단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4월 2일부터 7일까지 5박 6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BIE 실사단은 독일 출신 BIE 행정예산위원장인 파트릭 슈페히트(Patrick Specht) 단장을 비롯해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S. Kerkentzes)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작(Kevin Isaac)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Manuel Salchli)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Ferdinand Nagy) 루마니아 대표, 그리고 3명의 BIE 사무국 직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후 5일에는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한다. 북항 방문은 이번 실사단 방문을 위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부산여객터미널 내 홍보관과 전망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개최부지의 당위성과 경쟁력을 PT로 발표하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경쟁 도시 대비 부산만이 갖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시민과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등 시정 역량을 총동원해 실사 일정 기획과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5박 6일 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비주안 기자 buripark@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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