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 당산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차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_경남정보대)
10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 당산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차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_경남정보대)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코로나 펜데믹이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이웃을 위한 대학의 봉사활동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지역사랑봉사단은 10일 부산 사상구 감전동 당산공원에서 지역 어르신 15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차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에서는 경남정보대 학생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봉사단원이 150여 명 어르신께 일일이 식사를 나눠드렸다. 어르신들은 모처럼 공원에서 점심을 먹으며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지난 2006년 대학 최초로 ‘사랑의 밥차’ 운영을 시작한 경남정보대학교는 17년간 총 13만 끼의 식사를 지역 어르신들께 대접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만 3년 동안 중단됐던 활동을 이날 재개한 것이다.

경남정보대 김대식 총장은 “58년간 경남정보대를 사랑해주신 지역 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중단돼 안타까웠다” 면서 “앞으로 우리 학생들과 함께 매주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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