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 오미크론 유행이 원인

전남소방본부가 13일 발표한 2022년 구급활동 통계 분석결과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구급출동 건수와 환자이송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_전라남도)
전남소방본부가 13일 발표한 2022년 구급활동 통계 분석결과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구급출동 건수와 환자이송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_전라남도)

[시사매거진/광주전남]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소방관 구급출동과 이에 따른 이송환자가 전년보다 최대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소방본부가 13일 발표한 2022년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구급출동 건수는 17만 429건으로 2021년(15만 2,405건)보다 11.8%(1만 8,024건) 늘었다. 

출동 건수가 늘어나면서 이송환자 숫자도 9만 5,588명으로 2021년(8만 3,570명)보다 14.4%(1만 2,018건) 증가했다.

구급출동과 이송환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3~5월 오미크론 대유행과 7~8월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19 관련 이송인원은 2021년(1,144명)보다 5.9배(6,748명)나 늘었다.

환자 이송 유형은 급․만성질환 등 질병환자가 6만 3,654명(66.6%)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사고․부상 1만 8,996명(19.9%), 교통사고 9,648명(10.1%), 질병 및 신체적외상이 아닌 비외상손상 1천615명, 범죄의심 522명 등의 순이었다.

2022년 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환자 중 병원 도착 전 소생률은 9.8%로 약 1,400여 명의 심정지 환자 중 10%인 140여 명(2021년 122명)이 구급대원 응급처치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올해 구급정책에 반영해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우 기자 pww28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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