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88호] 지난호에서 필자는 백스윙을 3단계로 나누어 스윙디자인의 첫번째를 다뤄보았다. 지난번 언급한 것처럼 골프 스윙 단계는 일반적으로 ‣어드레스 ‣테이크어웨이(테이크백) ‣백스윙탑 ‣다운스윙 ‣임팩트 ‣팔로우스루 ‣피니시로 연결된다.

이번 호에서는 릴리즈부터 피니시(FINISH)로 가는 과정을 나눠보고자 한다. 이 동작은 다운 동작에서 부터 임팩트 후에 릴리즈 로테이션 하이피니쉬 까지를 말하며, 원심력을 견뎌 내야하는 구간이다.

골프 스윙에서 공이 맞는 임팩트 그 이후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지만 그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먼저 릴리즈(Release) 부터 살펴보자.

왼팔이 오른팔 위에 로테이션 된 이후 두 손은 왼발 앞에 위치하여 두 팔이 쭉 펴지는 느낌으로 연습한다.(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왼팔이 오른팔 위에 로테이션 된 이후 두 손은 왼발 앞에 위치하여 두 팔이 쭉 펴지는 느낌으로 연습한다.(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1단계] 릴리즈 로테이션 단계

릴리즈의 의미는 <풀어주다>라는 뜻이다. 임팩 이후에 바로 이어지는 동작으로 공의 방향성과 스윙궤도, 헤드스피드는 그대로 이어가는 동작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시선은 지나간 볼 위치를 확인하고 최대한 표적 방향으로 팔을 뻗어내는 동작이며, 왼팔이 오른팔 위에 로테이션 된 이후 두 손은 왼발 앞에 위치하여 두 팔이 쭉 펴지는 느낌으로 연습한다. 이때 양 팔이 곧게 펴져 타켓 방향으로 던져져 있고,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 이뤄졌다면 아주 훌륭한 릴리즈라고 할 수 있다.

양 팔이 곧게 펴져 타켓 방향으로 던져져 있고,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 이뤄졌다면 아주 훌륭한 릴리즈라고 할 수 있다.(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양 팔이 곧게 펴져 타켓 방향으로 던져져 있고, 제대로 된 로테이션이 이뤄졌다면 아주 훌륭한 릴리즈라고 할 수 있다.(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2단계] 올라가는 단계(로테이션)

릴리즈에서 바로 이어지며,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고 몸통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완전히 회전되는 구간으로 클럽을 받아주는 왼손(왼팔)이 회전하지 않고 등 너머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동작(단계)이다.

이때 스윙 아크를 크게 만들어 주면서, 두 팔꿈치를 모아 최대한 머리의 좌측 상단으로 쭉 올려주도록 한다.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고 몸통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완전히 회전되는 구간. 클럽을 받아주는 왼손(왼팔)이 회전하지 않고 등 너머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단계이다. (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오른발 뒤꿈치가 떨어지고 몸통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완전히 회전되는 구간. 클럽을 받아주는 왼손(왼팔)이 회전하지 않고 등 너머 대각선으로 올라가는 단계이다. (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3단계] 하이피니시

1단계와 2단계 동작에서 클럽헤드가 충분히 던져지고 이상적인 스윙 아크가 만들어졌다면, 다음 동작으로 더 이상 회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립을 코킹하여, 왼쪽 어깨 위로 양 팔을 넘기는 동작으로 이어지며 하이피니시가 완성된다. 이때 양팔이 좌측 어깨로 넘어가면서 상체는 자연스레 1시방향으로 꺾임이 만들어지게 된다.

자연스럽게 그립을 코킹하여, 왼쪽 어깨 위로 양 팔을 넘기는 동작으로 이어지며 하이피니시가 완성된다. (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자연스럽게 그립을 코킹하여, 왼쪽 어깨 위로 양 팔을 넘기는 동작으로 이어지며 하이피니시가 완성된다. (사진 도움_S골프 피트니스 조우리 프로)

[4단계] 피니시 (체크)

▲배꼽과 바디는 전면을 향해야한다 ▲두 손목은 코킹단계로 왼 팔꿈치는 90도가 좋고 ▲클럽은 360도 이상 돌아 목표 반대쪽으로 보고있어야 하며 ▲어깨가 최대한 낮은 상태로 중심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은 왼발 뒤꿈치에 실려야 하며 ▲오른쪽 다리는 최대한 펴서 엄지 발가락 만으로도 중심을 견딜 수 있게 연습한다.

위 언급한 내용을 연습하면서 팔로우 스루에 대한 느낌을 3가지로 요약해보자면, 먼저 임팩트 이후 구간을 지날 때 최대한 양 팔이 뻗는 느낌과, 볼이 클럽페이스에 오래 붙어있다는 느낌. 그리고 클럽이 볼을 따라가는 느낌으로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팔로우스루와 피니시는 사람의 신체구조와 인체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스윙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정답이 아닌 참고로 봐주시기를 바란다.

<에스골프 피트니스 신현석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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