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4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를 통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4'를 전격 공개했다.

클램쉘(조개껍데기) 폼팩터인 갤럭시 Z플립4는 전작(갤럭시 Z플립3)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카메라, 배터리, 커버 디스플레이 사용성이 대폭 개선됐다.

Z플립4의 접었을 때 크기는 71.9x84.9mm, 펼쳤을 때 크기는 71.9x165.2mm며, 두께는 15.9~17.1mm이다. 전작보다 좌우 폭을 줄여 편안한 그립감을 주도록 했다.

Z플립4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mAh)에서 약 12%(400mAh)를 증가시킨 37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체 무게는 187g으로 전작(183g) 보다 4g 늘었다. 초고속 충전은 전작(10W) 보다 빨라진 25W을 지원한다. 25W이상 충전기 사용 시 0% 충전 수준에서 약 30분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하지만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탑재돼 야간 촬영 기능이 강화됐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가 탑재됐으며,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F2.4)다.

또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해 '플렉스캠(FlexCam)'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퀵샷(Quick shot)'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퀵샷은 인물 모드 촬영이 지원되고, 큇샷 촬영 중에도 플렉스 모드로 전환해 촬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브이로그 제작 시 유용하다.

커버 디스플레이 기능도 전작 보다 편리해졌다. 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바로 전화 걸기와 문자 답장이 가능하다. 또 삼성페이를 통해 자동차 문 잠금과 해제는 물론 '스마트싱스 (SmartThings)' 위젯을 통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MZ세대가 애용하는 소셜 앱에 최적화된 플렉스캠 경험을 제공하고자 '메타'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촬영 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숏폼’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왓츠앱과 페이스북은 영상통화에서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이번 Z플립4에서는 전작과 동일한 256GB와 함께 512GB 모델이 추가돼 총 2종으로 출시된다.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보라 퍼플'을 비롯해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다.

Z플립4는 비스포크 에디션도 함께 출시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작 Z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이 49가지 색상 조합이 가능했다면, 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은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다만, 국내는 실버 프레임, 전·후면 화이트 색상 조합의 모델을 제외한 74종 조합이 가능하다. 이 조합의 모델과 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템들로 스페셜 에디션을 구성한 'Gen Z 폰'을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별도 판매한다.

한편, Z플립4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256GB 135만3천원 ▲512GB 147만4천원 ▲비스포크 256GB 140만8천원 ▲비스포크 512GB: 152만9천원 등이다. 256GB 일반 모델 및 비스포크 제품은 전작 보다 각각 9만9천원이 인상됐다.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는 갤럭시버즈2와 삼성정품케이스(3종 중 택1),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형 1년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공식 출시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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