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1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달 30일 리커버리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지난 2020년 11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지난 달 30일 리커버리 야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_헐크파운데이션)

리커버리 야구단이 출범한지 어느덧 올해가 4년째가 된다.

2019년 5월 10일 창단식을 갖고 매년 5149 리그에 출전했지만 지난 2년 동안 단 1승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작년 기다리던 첫 승을 올리자 또다시 연이어 1승을 거두어 창단 이래 작년만 2승을 올렸다.

5149 리그의 의미는 ‘51%의 건강한 공동체가 49%의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면 거기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시너지가 나온다.’ 는 뜻에서 만들게 되었다.

리커버리 야구단 활동은 정신적 병으로 고립되었던 사람들이 약물 등의 중독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 긍정 사례들이 늘면서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체계적으로 만들기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시범리그를 운영하고 2019년 정식 리그를 만들게 된 것이다.

특히 5149 리그는 자신이 가진 각자의 재능을 가지고 리커버리 야구단을 도와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고립된 청년들이 회복되어지는 사례가 늘어나며 5149 리그가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5149 리그를 통해 정신적·육체적으로 회복된 사람들이 또 다른 사람들의 회복을 돕고, 이러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동체 문화가 다른 여러 사회 분야에도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설립 취지에 맞게 5149 리그가 연착륙해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바하밥집 김현일 대표님을 위시해서 모든 스텝진들에게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묵묵하게 리커버리 야구단을 지도해준 권혁돈 감독과 한상훈 감독, 그리고 김요한 코치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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