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품으로 신체∙정신적 약자 배려한 스마트 도어락 선정
오는 17일 부산디자인위크 개막∙시상식 동시 개최, 20일까지 수상작 전시

2021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일반부 대상 김정훈 ‘doa’.(사진_(재)부산디자인진흥원)

[시사매거진/부산울산경남]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1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ibda,입다) 시상식을 오는 17일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981년부터 지역 디자인계의 사랑을 받아온 부산산업디자인전람회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2019년부터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로 새롭게 개편돼 올해 그 세 번째 해를 맞이했다. 

2021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는 전 부문 자유주제로 총 5개 부문(커뮤니케이션, 제품ㆍ환경, 공예ㆍ패션, 학생부, 초대ㆍ추천 작가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했다.

1차 온라인접수를 통해 접수된 작품들은 2차 실물 심사를 통해 본상에서부터 아이디어상까지 선정됐다.

총 상금 규모는 4440만 원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500만 원이 수여된다. 이는 국내 종합 디자인 공모전 대상 상금 중 두 번째 큰 규모다. 

특히 올해는 18개 국가에서 출품된 392점의 작품을 포함해 총 1486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온라인 심사를 통해 186개 작품들이 선정됐다. 

지난 3일 최종 실물심사를 거쳐 7일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와 부산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 최종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일반부 대상은 김정훈 디자이너(부디자이너 한미애)가 출품한 ‘doa’가 선정됐다. 신체가 불편하거나 암기가 어려운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향 입력형 도어락 디자인이다. 

학생부에서는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박예원 학생이 출품한 ‘경이와 복이’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화 유적지인 경복궁을 친숙하고 재미있게 홍보하기 위한 경복궁 마스코트 디자인을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이 일반부 및 학생부 대상자들을 시상할 예정이다. 

2021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시상식은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디자인 전문 전시인 ‘부산디자인위크’(Busan Design Week, BDW)의 동시개최행사로, 오는 17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디자인위크 개막식 중에 진행된다. 

한편 ‘부산디자인위크’는 부산 지역 디자인 산업을 이끄는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우리나라 최초의 디자인 전문 매체이자 지난 20년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디자인하우스, 그리고 부산 경남 대표 방송 KNN과 함께 공동으로 개최되는 디자인 종합 전문 전시이다. 

수상작 전시는 벡스코 제2전시실 부산국제디자인어워드 행사장에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한창기 기자 aegookja@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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