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진해 군항에서 해군교육사령관 주관 예속행사 거행…교육·훈련현장 투입
- 함내 강의실·실습실 갖추고 실전적인 교육훈련 통해‘필승해군’전통 계승에 기여

해군교육사령부는 5일 진해 군항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 4,500톤급)의 예속 행사를 거행했다.사진은 5일, 해군 최초 훈련함인 한산도함이 진해군항에 정박 중이다. (사진_해군교육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동훈)는 5일 진해 군항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첫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 4,500톤급)의 예속 행사를 거행했다.

* ATH : Auxiliary Training ship Helo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산도함(ATH-81)은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훈련을 목적으로 건조되어 해군 교육사에 예속(소속)된 첫 번째 함정이 됐다(예속일자 : 2021. 4. 3.). 한산도함은 2018년 11월에 진수되어 2020년 10월, 해군함정으로 취역했다. 

강동훈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대 지휘관 및 참모, 한산도함 승조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국민의례, 예속신고, 사령관 훈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동훈 해군교육사령관(중장)은 훈시를 통해 “한산도함(ATH-81)은 교육사 최초의 예속함정으로서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가치를 지녔으며, ‘충무공정신’과 한산도해전의 ‘승전혼(勝戰魂)’이 깃든 함정”이라며, “교육·훈련함정으로서 모든 승조원이 본보기가 되어 ‘한산도 스탠다드(standard)’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더욱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필승해군’ 전통 계승에 이바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산도함(ATH-81)은 400여 명 이상의 거주공간과 대형강의실(수용인원 200명)을 포함한 4개의 강의실과 조함·전투지휘·기관 실습실 등 최신 교육훈련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군함 중 최대규모의 의무실과 병상을 갖춰 해상에서 발생하는 대량 전상자의 초기 처치와 후송을 담당하는 전상자 구조·치료함(CRTS : Casualty Receiving and Treatment Ship)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훈련함인 한산도함(ATH-81)의 제원이다(사진_해군)

한산도함(ATH-81)은 앞으로 교육임무에 배치되어 해군장병, 사관생도·후보생 등의 함정실습과 각종 훈련을 지원하고, 해난 및 재난사고 발생 시에는 구호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함명 ‘한산도’는 충무공 이순신 제독이 삼도수군통제영으로 삼아 약 4년간 조선 수군을 양성하고, 한산도 해전을 계기로 남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곳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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