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서, 최신종의 추가 범죄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추측성 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수사결과 브리핑

완산경찰서(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전북=김진춘 기자] 전주완산경찰서(서장 최원석)은 오늘 연쇄살인범 최신종의 추가 범죄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추측성 보도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사건 개요를 보면 최신종 피의자는 ’20. 4. 14. 22:45경 지인인 피해자 A씨를 유인, 전북혁신도시 근처로 데려가 피해자가 착용하고 있던 금팔찌 1개와 피해자의 계좌에 있던 48만원을 이체 받아 강취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후, 임실군 소재 섬진강변에 시신을 유기하였고, ’20. 4. 18. 23:46경 랜덤채팅을 통해 피해자 B씨를 유인, 차량에 태워 인근 주유소에 주차한 뒤, 피해자가 불상의 이유로 반항하며 도망치려 하자 현금 19만원과 휴대폰을 강취하고 목을 졸라 살해 후, 완주군 소재 과수원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다.

간단히 수사 사항을 보면 부산진경찰서에 접수(4. 29.)한 실종사건 관련 공조수사 요청을 받아 내사에 착수(5. 8), 최신종과 관련성 확인한 후 즉시 강력사건으로 전환하고, 피의자가 차량을 타고 이동했던 서학동 일대 및 전주↔남원 방면 도로에 대한 CCTV 등 영상을 분석하고, 집중 수색을 하던 중 112신고를 받고 피해자 시신을 발견했다.

피의자 최신종은 피해자 B씨를 살해한 혐의는 부인하다가, ▵시신 발견,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추궁하자 마침내 범행을 시인했다. 피의자는 8,000만원 상당의 도박 빚이 있는 상태에서 피해자들을 만나 금품 강취 목적 외에도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가 지난 1년간 통화한 상대방 1,148명 중 전원에 대하여 소재수사 및 연락 등을 통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도내 ’05년부터 현재까지 미귀가 신고 접수된 18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피의자와 접촉 흔적이 없음을 확인하였고, 여타 지방청에 접수된 미귀가자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명에 대해서 유전자 대조 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밝힐 예정이다.  ’05년부터 현재까지 성폭력·강도·감금 등 미제사건과 피의자와의 관련성 여부를 모두 조사했으너 특별한 점 발견 못했고 피의자의 차량 내에서 발견된 유전자 4점 중 3점은 신원이 확인되었고, 나머지 1점에 대해 전국의 신원미상 변사자, 실종자 및 전국 범죄현장의 유전자와도 대조한 결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피의자가 사용한 랜덤채팅앱의 가입 당시부터 현재까지 채팅 상대방 중 직접 만난 여성은 2차 피해자 외 1명(4. 3. 만남)으로, 그 여성의 앱 접속기록은 확인했으며, 안전 여부를 확인 예정이다.

피해자 보호와 관련하여 경찰은 초기부터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투입하여 유가족과 1:1 전담체계 구축, 장례비·화장비 등을 지급했고, 피의자 신상공개로 인한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가족보호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일반인이 피의자의 정보를 해킹하거나 가족 등 주변 인물을 SNS 등에 공개하는 등의 경우 처벌 될 수 있으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송치 이후에도 피의자의 여죄 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 진행하는 등 추가 범행 가능성과 관련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실 규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의 명복을 빌며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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