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구내 접안시설 90m, 어업인 편의 향상 기대

제주특별자치도청사 전경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항 어항구역 내 부족한 물양장 시설을 확충하기 위하여‘제주항 어선물양장 축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항 어항구역 중 제주수협 전면지역은 지형적으로 수역 폭이 협소하여 소규모 어선만 접안하는 등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협소한 수역을 매립하여 물양장 시설을 확충하고, 어획물 양육을 위한 배후부지를 확보함으로써 이용가능 어선 확대는 물론, 어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제주항은 제적어선 약 382척이 상시 접안하고 있으며, 황천 시에는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어선이 피항을 오고 있어 어선 접안 시 불편과 민원이 따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업인 등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여 3월 24일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였으며, 국비 약 17억원을 투입하여 금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공사가 완료되면 물양장 확충과 배후부지 확보를 통해 제주항을 이용하는 어선과 어업인 이용편의가 향상되어 어가소득 증대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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