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군내 유입 방지 위해 공개행사 없이 입영 실시
코로나19 예방하며 5주간 체계적이고 안전한 교육훈련으로 최정예 해군병 양성

해군교육사령부는 30일(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행사 없이 ‘제665기 해군병·제405기 의경’의 입영을 실시했다. 사진은 30일(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665기 해군병 및 제405기 의경 입영'에서 입영대상자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를 통해 부대앞에서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_해군교육사령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소장 김현일)는 30일(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행사 없이 ‘제665기 해군병·제405기 의경’의 입영을 실시했다. 

입영에 앞서 교육사는 입영 예정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발병지역 및 국가 방문·접촉경로를 파악하여 감염 위험자의 입영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입영대상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영대상자를 일반교육생, 예방적 관찰자 대상자, 예방적 격리자 대상자로 구분하여 입영주부터 격리해제 전까지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교육사는 대상자에 따라 세 차례로 입영시간을 나누어 입영을 실시했으며, 입영대상자와 가족들에게 문자, 전화, 교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창 게시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사전안내하여 혼선 없이 안전하게 입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입영대상자 1,400여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측정 후 군의관의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인원만 부대 안으로 이동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30일(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별도의 행사 없이 ‘제665기 해군병·제405기 의경’의 입영을 실시했다. 사진은 30일(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실시한 '제665기 해군병 및 제405기 의경 입영'에서 의무요원들이 입영대상자의 건강을 검진하고 있다. (사진_해군교육사령부)

한편, 교육사는 수시로 생활관·식당·훈련장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취침시간을 조정하여 훈련병들의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훈련교관과 입영대상자들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고 1일 2회 발열을 측정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교육훈련 중에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대별로 식사 장소와 교육·생활관 등을 분리 운영하고, 환자 발생과 관련된 상황별 지침을 마련하여 혹시 모를 전염을 예방했다.

더불어 입영대상자들의 입영 장면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업로드하였고, 앞으로 진행될 훈련장면을 주단위로 게재하여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제665기 해군병 입영대상자들은 1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4주간 군인기본자세와 전투기술을 연마하고 인성과 리더십 배양을 위해 군인화·해군화 등 총 2단계의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5월 1일(금) 수료한다.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제1신병교육대대장 송해진 중령은 “신병교육대대는 ‘강한 훈련이 강한 군인을 만든다’는 목표로 불굴의 해전사를 양성하는 해군의 출발점”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훈련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강한 전사를 육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예방적 관찰 대상자 : 국내 다수 확진자 발생지역(서울/부산/세종/경기/경북) 거주자
* 예방적 격리 대상자 : 특별재난지역(대구/청도/경산/봉화) 거주/방문자 및 최근 2주 이내 입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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