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권역별 선대위원장 임명 및 발대식
서울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인천·경기 유정복 전 인천시장
중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대구·경북 김광림 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조경태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및 참석 선대위원들이 20일 오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미래통합당은 20일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구성하면서 4·16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갖추었다.

황교안 당 대표를 총괄 선대위원장, 박형준·신세돈 교수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 통합당은 이날 발대식에서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는 이진복 의원을 임명하고,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서울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인천·경기 유정복 전 인천시장, 중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대구·경북 김광림 최고위원, 부산·울산·경남 조경태 최고위원을 임명했다.

서울지역 선대위원장인 오 전 시장은 "민생이 고통받고 일상 생활이 매우 힘든 만큼 생활밀착형 공약을 다음 주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다"며 "미래를 위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에 공약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유 전 시장도 "수도권의 승리 없이 통합당의 승리 없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역사의 경험법칙이 이번 총선에서 입증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 같은 비상시기에는 심장에 칼을 댈 수 있는, 강단 있고 전문성 높은 외과의사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사람을 찾아 경제를 맡겨 국민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우리 경제가 10년 전으로 후퇴했다. 문재인 정권 '이니 마음대로' 했던 3년의 결과가 어떠한가"라며 "10년 전 경제로 후퇴한 대한민국을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보여준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의 성숙한 배려, 희생정신, 의사·간호사 선생님과 이들을 격려해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보수의 성지, 산업의 성지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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