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새로운보수당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청년정치학교 교장은 2월 개강을 앞둔 청년정치학교 4기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력과 인성을 검증하기 위한 ‘AI 면접’과 ‘대면 면접’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병국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진 청년 영입인재 원종건 씨의 사건을 겨냥해 “준비 안 된 청년들의 보여주기식 인재 영입은 청년을 들러리로 세우는 구태정치를 넘어 싸구려 감성팔이 광대로 만들어 버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며, “국민이 원하는 것은 정치의 세대교체이지 이벤트성 인재영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진정한 정치의 변화는 정치적 철학과 비전, 그리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준비된 청년들이 주도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각 정당들이 청년인재 양성에는 등한시하고, 이미 준비되어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을 내팽개치며 이벤트에만 집중하는 것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한 기만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정치학교를 통해 이미 검증된 청년정치의 가능성과 비전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 바른정당 창당과 함께 개교한 청년정치학교는 2019년까지 3기수 1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6개월의 심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쟁률 6.6 대 1을 기록하는 등 여의도 대표 청년 정치인재 양성소로 자리매김 했다.

청년정치학교 졸업생 중 5분의 1이 넘는 33명이 새로운보수당을 비롯하여 한국당, 민주당, 바른미래당 등에서 당직자 및 보좌진으로 활동 하고 있으며, 대표적 인물로는 새로운보수당의 청년당대표 이효원·김용태 공동대표가 있다. 이 외에도 13명이 지난 지방 선거에 출마하였으며, 자체적으로 시민사회단체를 결성하는등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청년정치학교 4기는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등 현역의원을 비롯하여 자유와 공화 박형준 공동의장, 서울대 강원택 교수, 이화여대 윤정구 교수, 명지대 신율 교수 등 사회 각계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으로 함께 참여한다.

정병국 의원은 청년정치학교가 자기소개서, AI면접, 대면면접이라는 까다로운 3단계 선별 방식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 “사회발전과 정치에 대한 꿈을 꾸는 청년들은 스펙과 실력을 넘어 문제해결 능력과 인성이 더 중요한 요소”라며 “AI면접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과 정책개발 과정에서 집단지성이 발휘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년정치학교가 청년정치의 대안이 되었듯 이와 같은 검증 과정이 향후 정당의 공천과 인재영입에도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청년정치학교 4기는 청년정치학교 총동문회가 주최하며 새로운보수당, 사단법인 날아, 어젠다2050 등이 함께한다. 모집 일정은 30일(목) 지원 마감, 31일(금) AI 면접진행, 2월 1일(토) 대면 면접을 진행 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새로운 보수당 공식블로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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