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토음식 장인 지정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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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토음식 장인 지정결과 발표
  • 박승연 기자
  • 승인 2019.12.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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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토음식의 보전과 전승 위한 조례 개정을 거쳐 새로이 장인 지정
(다금바리 생선회) 강창건, (전통 꿩엿) 강주남, (제주 푸른콩 된장) 박영희 장인

[시사매거진/제주=박승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5일 제주향토음식 장인 지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향토음식 장인으로 지정된 사람은 생선회류(다금바리 생선회) 강창건(64) 장인, 엿류(전통 꿩엿) 강주남(52) 장인, 장류(제주 푸른콩 된장) 박영희(50) 장인, 총 3명이다.

생선회류(다금바리 생선회) 강창건(64) 장인
엿류(전통 꿩엿) 강주남(52) 장인
장류(제주 푸른콩 된장) 박영희(50) 장인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음식 육성 위원회」(위원장 조문수)의 심의를 통해 ‘7대 향토음식’과 ‘맛의 방주’에 등재된 18개 식품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서류심사, (2차)현장심사, (3차)신청자별 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3명을 제주향토음식 장인으로 지정했다.

7대 향토음식으로는 갈치국, 성게국, 옥돔구이, 자리물회, 한치물회, 고기국수, 빙떡 등으로 지난 2013년 선정됐다.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지정 장인들과 지정서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청)

맛의 방주는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국제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통음식(식자재 포함)과 문화 보전 프로젝트로 우리 도인 경우 2019년 현재 18개 품목(푸른콩장, 흑우, 강술, 꿩엿, 당유자, 순다리, 재래감, 재래돼지, 골감주, 산물, 다금바리(자바리), 오분자기, 자리돔, 우뭇가사리, 옥돔, 톳, 구억배추, 재래닭)이 등재됐다.

강창건 장인은 30년 이상 다금바리 요리에만 전념하면서 다금바리회 조성물 및 조리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주남 장인은 2대에 걸친 전통적인 방법의 꿩 엿 제조, 박영희 장인은 토종 제주 푸른 콩을 이용한 전통 된장 제조에서 인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정된 3명의 향토음식 장인에 대해 금일(5일) 오후 2시 김성언 정무부지사를 통해 지정서를 전달했다.

김성언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제주만의 맛과 문화가 녹아있는 제주향토음식의 보전과 전승은 물론, 세계화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하며 도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제주만의 고유한 맛과 전통을 지닌 향토 음식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향토음식 명인 지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초에는 제주향토음식의 전반적인 기능과 지식을 갖춘 사람을 향토음식 명인으로 지정해 왔으나 명인과는 달리 특정분야에서 탁월한 기능과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발굴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 초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처음으로 장인을 지정했다.

향토음식 명인 지정 상황 1호는 김지순 명인(2010), 2호는 고정순 명인(2018)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토음식의 발굴과 보전 및 육성을 위해 기존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과 현대화로 인한 전통 조리법의 왜곡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로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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