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대전광역시

[시사매거진]챔버 시리즈, 그 두 번째 시간 ‘관악기의 화려한 유혹’을 오는 22일(화)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대전광역시가 전했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립교향악단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임과 동시에 연주자들과 관객이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화려한 사운드의 공연이 될 것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나팔이라 불리며 오케스트라에서 강렬한 색채와 웅장한 음향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되는 금관악기들의 앙상블을 만나본다.

금관악기 중 오케스트라에서 고음을 맡고 있는 트럼펫, 중음의 호른, 중저음의 트롬본, 저음을 책임지고 있는 튜바는 모두 금속과 놋쇠를 재료로 해서 만들었지만 생명을 불러일으키는 사람의 입술 떨림, 호흡을 통해 아름답고 화려한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브라스 앙상블과 함께 호흡을 맞춰 볼 튜바니스트 페리 호헨데이크는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헤보우 교향악단의 튜바 수석 연주자이자 현재 암스테르담 즈윌링크 콘서바토리의 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연주의 레퍼토리로 중 ‘제 12선법 칸초나’는 가브리엘리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모방적 부분과 호모포니적 부분이 대조되기도 하고, 두 개 악기 그룹이 악구를 교대로 연주하거나 대화를 나눔으로써 서로 음향적 대조를 이루는 곡이다.

그 외에도 재즈적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팡파레’, ‘튜바와 녹음테이프를 위한 진주Ⅲ’는 페리 호헨데이크의 현란한 연주를 감상하게 하는 비르투오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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