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복구 및 피해 원인 파악‧개선 방안 수립 주문

이석문 교육감이 태풍 '미탁'에 피해를 입은 구좌중앙초등학교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_제주도교육청)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내습으로 시설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구좌중앙초등학교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구좌중앙초교는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지난 2일 폭격을 맞은듯 학교 본관 지붕이 파손되고 천장이 무너지면서 4개 교실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시교육지원청은 긴급 예산을 투입해 복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도내 전체 학교의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계속적으로 생기는 누수피해에 대하여 설계 단계부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금번 태풍 피해학교에 대하여는 안정적인 학사운영에 차질에 없도록 적극적인 복구를 주문하는 한편, 이번 태풍 상황을 검토해 재난대응 매뉴얼 현행화를 강조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구좌중앙초교 건물이 태풍으로 파손됐지만 학교장의 빠른 휴업 결정으로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이 정말 천만다행이다”이라며 “태풍이 부는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노고를 다한 군부대와 관계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북상에 대비해 10월 2일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13시까지 교육활동 마무리 및 하교조치와 휴업을 권고했고  2일 13시부터 3일 12시까지 예정된 도교육청 및 산하각급기관(학교)에서 주관하는 학생 대상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했다

한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도내 초, 중, 고등학교(유치원 포함) 피해접수를 종합한 결과 구좌중앙초등학교를 포함해 10개의 학교에서 파손 및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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