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좋은아침'캡처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노년기 망막 질환이 눈 건강은 물론 실명의 위험까지 있어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2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서는 '노안일까? 망막 질환일까?'라는 주제로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 및 관리방법에 대한 조언이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전문가 패널로 나온 안과 전문의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노안이 불러올 수 있는 질환의 위험성과 더불어 노안질환의 종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가며 평소 눈 관리를 강조했다.

특히 최정원 원장은 '망막 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조하며 자칫 그대로 뒀을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망막은 카메라에 비교하면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색과 빛을 구분 및 감지해 중심 시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망막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망막은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기능을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망막의 기능을 잃어 시력 저하, 실명, 뇌졸중이라는 위험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최 원장은 '망막앞막', '망막 혈관 폐쇄', '망막 박리' 등 대표적인 망막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최 원장은 "망막앞막은 막 앞에 원래 없던 섬유성 막이 생기고 이 막이 쪼그라들면서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장애를 유발하는 병"이라며 "주로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 발병되며, 사물의 휘어져 보이는 증상 외에 시력 저하가 동반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망막 혈관 폐쇄의 경우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증과 유사해 눈 중풍으로 불릴 정도"라며 "망막 혈관 폐쇄 중 동맥 폐쇄의 경우 안과에서 응급 질환으로 2시간 이내에 치료가 시작되어야 실명을 피할수 있다. 정맥 폐쇄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되지만 신생 혈관등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는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망막 박리는 매년 1만 명에 한 명꼴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주로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퇴행성 안질환"이라며 "특히 고도 근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안질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망막 박리는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져 들뜨게 되는 상태인데 망막이 들뜨게 될 경우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시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질환이 지속될 경우 망막 위축으로 실명이라는 위험까지 찾아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최 원장은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

최 원장은 "속눈썹 아래에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이 있어 기름기가 쌓이기 때문에 면봉과 방부제 없는 안약 등으로 속눈썹 주위를 닦아주는 '눈 청소' 방법이 있다"며 "손을 비벼 손의 온기로 눈꺼풀을 잠시 찜질한 후 소독된 면봉에 방부제 없는 안약이나 식염수를 묻혀 속눈썹 주위를 닦아주면 면봉에 노란 기름 등의 노폐물이 묻어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좋은아침' 캡처

더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헤마토코쿠스가 있는데, 본 성분에는 아스타잔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있다"며 "헤마토코쿠스는 주로 게나 새우 등 붉은 빛을 띄는 갑각류에 많으며, 헤마토코쿠스의 충분한 '아스타잔틴' 성분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는 최정원 원장과 더불어 김소형 한의학 박사,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