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중심·인간존중·인권을 최우선하는 경영/군산전북대병원개업, 일자리창출로 상실감 치유효과

110년 역사 호남지역 최고 거점병원(‘18년 기준 년 127만 명 진료, 1만9천 건 수술) 자부심

(사매거진256호=김창윤 기자) 1909년 설립되어 한 세기가 넘도록 생명을 살리는 유장한 인술의 흐름 속에 1대에서 20대까지 병원장이 부임하면서 발전시킨 전북대학병원, ‘18년 7월 취임한 조남천 병원장의 1주년을 맞아 별처럼 빛나는 성과와 앞으로의 병원발전 노우하우를 들어본다.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최후의 보루로써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중심으로 무료건강강좌, 의료봉사와 해외의료봉사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오직 도민의 건강 주치의, 행복을 심어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조남천 병원장.

전북대학교병원을 초일류로 발전시킬 경영 방침은

우선 안정적인 병원운영을 위한 내실경영과 이를 토대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유인하기 위한 4가지 경영 방침을 정했다. 첫째 경영수지 개선을 통한 재정이 안정된 병원, 둘째 군산에 전북대학병원 설립, 셋째 사회적 책무 충실히 이행, 넷째 병원가족의 삶과 업무가 조화를 이루는 병원조성이다. 이 같은 4가지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우리 병원의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가 중심이 되고 인간을 존중하는 병원,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을 만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外部的으로 지역사회와 정치권·중앙 관계기관과의 수많은 만남을 통해 병원 발전과 경영 방향,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등 많은 조언과 고견을 경청하며 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內部的으로는 병원 내 인트라넷인 그룹웨어와 병원 제안제도를 활용해 의료진 580명과 일반직 2000여 명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경영 전반에 반영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참여로 반응 또한 좋다는 생각이다.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취임과 함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평가하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전 부문 우수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4대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 4회 연속 1등급, 위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다.

110년 역사 호남지역 최고 거점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은 병원의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가 중심이 되고 인간을 존중하는 병원, 인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스마트 시대’를 선언하는 병원이 늘고 있는데

우리 병원에서는 이미 2013년도에 병원 전체를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종이 없는 디지털 병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또한 지방 국립대병원 최초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최첨단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해 환자인식을 구두로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잘못된 오류를 최소화 하고 환자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진료예약에서 보험청구까지 모두 가능한 ‘고객용 스마트 모바일 앱’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가는 등 스마트 의료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달리고 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가 되면서 중증외상환자의 의료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재지정을 받기 위한 자구책이 있나

도민들에게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지정을 위해 올해는 응급진료 개선을 가장 큰 운영목표로 설정하고 인력확충과 진료프로세스를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다행히 응급의료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응급의료센터의 질적 개선을 위해 △통합내과 병동 27병상 운영 △신속한 치료와 의사결정을 위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 4명 확충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진 시스템 운영 △복합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응급외상팀 운영 △외래환자보다 응급환자 우선의 진료 패러다임 변경 △응급환자 담당의사 호출시스템 개선 등으로 재지정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시사매거진전북본부 김창윤 기자와 대담 중인 조남천 원장

군산전북대병원 개업을 위한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 및 파급효과는

현재 부지매입 절차 등 건립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부지매입을 42% 정도 이뤘고, 올해 9월 안에 토지매입 절차가 마무리되면, 바로 기본설계에 들어가 2020년 말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전북대학군산병원 개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과 함께 군산GM, 현대중공업 이탈 등으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박탈감을 치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믿는다.

 

환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병원마다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수도권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 전북지역암센터개원을 시작으로 2011년 노인보건의료센터, 2013년에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어린이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개원했고, 로봇수술 장비 등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감마나이프, PEC/CT, 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IGRT) 외에 로봇수술기,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 등의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신형 방사선치료기는 현재까지 개발된 방사선치료기중 최상급 기종으로 다른 장비보다 정밀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병원 내 의료진 폭행과 갑질, 직장괴롭힘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병원에서는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의 인권보호 차원에서 병원 내 폭력 예방 및 관리규정과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고 직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인권업무를 전담하는 인권경영팀을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자문할 인권경영위원회를 구성해 매끄럽게 운영 중이다.

 

지역 거점병원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 정립도 필요할 듯한데

지역 거점병원이면서 가장 큰 공공의료기관인 우리 병원이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는 도민의 건강과 안전으로 의료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의료 서비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수도권 대형병원에 뒤지지 않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우리 전북대병원의 역할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또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최후의 보루로써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중심으로 무료건강강좌, 의료봉사와 해외의료봉사 등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오직 도민의 건강 주치의, 행복을 심어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전북대학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의 수준을 평가하는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전 부문 우수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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