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형석 기자] 춤과 예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있는 ‘2019년 매원마을 공연예술제’가 5월 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 5시에 칠곡군 매원마을의 감호당, 지경당, 귀후재 등 한옥 명소 및 매원마을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5월 3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펼쳐진 행사는 매원마을 한옥 가이드 투어 관광체험 및 매원막걸리, 수육, 화전, 떡메치기와 떡 나누기 등 음식체험 그리고 ‘2019년 매원마을 공연예술제’ 세 번째 공연 프로그램인 연희 project 소용의 ‘천년의 가락 매원에 꽃피다’ (영남성주풀이, 소고춤, 부포놀음, 날뫼북춤, 설장고, 진도 들소리와 진도북놀이외 / 출연 : 하애정, 김재철, 차재근, 탁상현, 임승환, 노형경, 권누리, 유주현)가 펼쳐졌다.

‘2019년 매원마을 공연예술제’는 추진위원장 이효석, 부위원장 이동진, 추진위원 이윤향, 박동석, 이준식, 총연출 차명희, 예술감독 이철진이 참여하고 있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매원마을부녀회, 국제종교문화뉴스가 후원하고 있다.

추진위원장인 이효석 이장은 “400년 역사의 광주 이씨 집성촌인 이 곳 매원마을은 마을회관 자리에 시장이 있었을 정도로 중심가였던 것이 일제시대 왜관역과 기찻길이 생기면서부터 상권이 넘어가더니 6.25한국전쟁의 낙동강 전투 때 400여 채의 한옥 대부분이 파괴되어 현재 70여 채만 남아 예전 영남 3대 반촌마을이라 불렸던 곳이다. 안동 하회, 경주 양동, 칠곡 매원 중의 하나지만 다른 두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 못하지만 최근 5월 단오 등 행사, 축제도 많아지고 특히 이번 매원마을 공연예술제는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문화예술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높고 참여관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현재 한옥 4채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감오당, 진주댁, 지경단, 귀후재 등 다양한 명소가 남아있는 매원마을에서 한옥 고택을 보며 문화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공연도 함께하며 전통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원마을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9년 매원마을 공연예술제 ‘춤추는 매원마을’ 프로그램은 이후에도 6월 셋째주 민악 솟대 ‘매향 그윽한 춤의 정원’부터 계속해서 윤명화 무용단 ‘우리춤 그 멋과 신명’, 앙상블 뒷돌 ‘추억 그리고 시작 2’, 정우 예술단 ‘好好同樂’ (비나리, 태고의 울림- 대북, 용천의 소리-모듬북, 진쇠춤, 장고춤, 쟁강춤 외), 타무천 예술단 ‘바람, 바람 : 춤바람, 신바람’, 연행집단 사이, 댄스컴퍼니 마묵 ‘이케바나’(창작춤)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