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전기안전공사·국민연금공단 등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현황도 및 분양현황(사진_전북도)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기여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는 등 도정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그동안 혁신도시의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분야별로 지역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상생발전, 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한 혁신도시 발전정책을 추진하고, 전북혁신도시 특화발전 및 산학연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하여 공공기관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여 이전기관 스스로 매년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다.

혁신도시 이전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관별 특성 등을 반영한 「2019년도 이전 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하여 도와 함께 지역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유희숙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전기관별 지역발전계획이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업발굴 단계부터 이전기관과 실무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이전기관 간 실무적인 정보교류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기관별 대표사업 발굴을 유도하여,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9년도 기관별 지역발전계획 중 지역산업 육성 분야 중심 주요내용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북도, IBK기업은행과 협약 체결로 `20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상생희망펀드를 조성하여 전북지역 중소기업 대출이자 지원, 장학금 지급 등 사업을 추진하고, 산학협력 R&D투자를 통한 기초연구 활성화를 위해 지역대학 중심의 연구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하여 4차산업혁명 관련 공간정보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공사를 중심으로 6개 이전기관이 지역 내 대표 숙박시설과 상생업무 협약(`19.5.20.)을 체결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교육원(충남 아산 소재)을 정읍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19년에는 건축 설계를 시작으로 `22년 준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특성을 활용해 미래 전력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전북대 등 지역 6개 대학 전기공학과 학생을 대상으로「혁신도시 오픈캠퍼스」를 정규학점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혁신도시를 서울, 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도와 협업하여 농생명·연기금 특화발전 모델 구축, 금융 전문인력 양성, 금융도시 인프라 조성 등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금융중심지로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혁신도시 유일한 문화 관련 공공기관으로 지역주민 대상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으로 출판인력 전문교육, 창업 보육공간 마련 등 지역출판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지역 식품 중소업체를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하여 기술컨설팅, 공정개선, 공동연구개발 등을 지원하여 기업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식품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술설명회를 통해 지역 소재 기업에 연구원 우수기술을 설명하고 기술이전 등 부가가치(고용창출, 매출 발생 등)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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