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5일 경기 안양소방서를 방문, 소방직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경기 안양소방서에서 소방직 국가직화 관련 현장간담회를 갖고 "이번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전국에서 소방공무원들이 오셔서 산불진화를 아주 신속하게 해주셔서 하룻밤만에 진화할 수 있었다"며 "그런 상황을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셔서 국민들이 소방공무원들이 얼마만큼 어렵사리 일하는가 잘 느꼈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보니 각 시도마다 형편이 다르고, 장비도 다르고 전체적인 통할시스템도 없어서 현장에서 애를 먹었는데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을 이번에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일사분란하게 지휘체계가 돌아가 줘야만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줬기 때문에 법을 만들어서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반드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소방청을 발족해 전체적으로 경찰청처럼 돌아가도록 하는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교부금도 45%까지 증액을 시키는 쪽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인원도 더 충원해야 한다"며 "필요인원 중 3분의1 가까이 부족한 실정이라 인원도 늘리고 장비도 보강해서 여러분들이 안전하게 신속하게 일할 수 있도록 행안위를 중심으로 보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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