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정유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기술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산학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4일 모집공고를 통해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4월 말 사업 참여 대학 6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애로 해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업의 경우 대학의 우수한 석·박사 과정 연구인력을 통해 기술애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학은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해결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등 현장밀착형 학위과정을 운영하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에 참여한 석·박사 과정 학생 369명의 평균 취업률은 81%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참여 대학에는 약 3억원이 지원된다. 최대 5년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석·박사 인력에 대해 석사 월 180만원, 박사 월 2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 등에 필요한 비용도 포함된다. 다만 프로젝트 참여 석사 인력에 대해서는 논문심사가 없는 산학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학위제를 운영해야 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동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 석·박사 연구인력이 다양한 현장경험과 기술개발 참여 등을 통해 경력개발을 할 수 있고, 취업성과도 좋다”며 “관심있는 대학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