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취약계층 등 시민 이용시설 전반 특별 안전점검 지시

[시사매거진/부산=양희정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강릉펜션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오 시장은 19일 오전 부산시 전 직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전국이 슬픔에 잠겨있다”며 “희생 학생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위해 단 며칠이라도 음주·회식을 자제하고 슬픔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오 시장은 또 “이번 사고 역시 안전에 관한 기본사항이 지켜지지 않아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했다”며 “성탄절과 연말연시 들뜬 사회분위기로 인해 자칫 관리 소홀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 취약계층 등 시민 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우선 관내 86개 농어촌 민박업 전체 업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에는 화재취약지구인 고시원을 직접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 메뉴얼 이행 실태와 소방 설비 작동 여부 등을 살피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는 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기’를 추진목표로 4대 분야 19개 추진과제, 47개 세부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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