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沃土)에 뿌려진 씨앗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옥토교회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창립되어 믿음의 명문가문을 이루기 원하는 성도들이 모인 주님의 특별하신 인도 속에 있는 교회 공동체이다.

불신 가정에서 홀로 부르심을 입고 신학대학에 입학하다.

▲ 원성웅 이평숙 담임목사 부부
원성웅 담임목사는 경상남도 산청군 태생으로 불교, 유교, 무교(巫敎)를 함께 섬기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나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서울로 이사하게 되었다. 이후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교육 기관이며 미션스쿨인 배재중학교에 입학하여 기독교 신앙을 배우게 되었다. 원 목사는 배재학당(培材學堂)에서 6년 동안의 학창시절을 보내며 예수님의 말씀과 고귀한 가르침 속에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되어 세례를 받게 되는데, 그 이후 영적 체험과 회심을 통하여 법학도가 되려던 꿈을 접고 겸손한 주님의 종이 되기 위해 감리교 신학대학에 입학하였다. 그러나 그가 신학대학에 입학할 때까지도 그의 가족 중에는 아직 아무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의 결단은 힘들고 외로운 길이었다. 그러나 만 1년 후, 몇 해 동안 중풍으로 누워계셨던 할아버지님이 별세 하여 가족들이 허망한 가운데 있을 때, 원 목사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모와 형제자매를 전도하여 할아버지의 장례식을 계기로 온 가족이 교회로 나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옥토교회의 메인 슬로건은 ‘인물을 배출하는 믿음의 명문가문을 세우자!’이다.
이 표어처럼 원 목사의 목회적 지침은 교회에 속한 각 가정마다 경건한 믿음의 전통이 이어져 내려가 건실하고 유능한 인물들이 배출되는 믿음의 명문가문을 세우는 것이다. 원 목사는 1978년도에 경기도 동두천에서 총각 전도사로 첫 목회를 시작한 후에, 공군 군목으로 사역하였고, 녹번동의 양광교회의 부목사를 거쳐 1987년도에는 공릉동의 한 작은 근린상가 2층에서 자신들 외에 오직 한 가정과 함께 옥토교회를 개척하여 오늘의 아름다운 예배당을 건축하고 중형 교회를 이뤘다.
개척목회 시절에 태어난 아들과 딸은 부모와 함께 새벽기도를 하며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의 핵심멤버로 활동하다가 아들은 아버지가 졸업한 감리교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지금은 인도의 대도시 뭄바이의 슬럼가에서 사랑으로 사역하는 선교사가 되었다.
진실하고 소박한 원 목사 부부와 자녀들의 헌신이 모범이 되어 옥토교회의 아동부 중고등부 청년부에는 해외 선교와 북한 선교, 그리고 교회 일뿐 아니라 각종 사회봉사를 위해 헌신하는 좋은 성도들이 많이 자라나고 있다.

 

옥토교회는 좋은 땅에서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풍성히 맺히는 하나님의 특별기관!
옥토교회는 ‘沃’(기름진 옥)자에 ‘土’(흙 토)자를 사용하여 ‘좋은 땅’을 의미한다. 교회를 처음 시작 할 때에는 근린상가 2층 28평을 월세로 임대하여 시작했으나 내실 있게 부흥하고 성장하였다. 원목사와 교우들은 한마음으로 교회의 예배당 건축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해 왔는데, 새로 개발되는 중계동으로 이전하면서 기적적으로 종교 부지를 얻게 되었다. 원 목사는 그 때 당시의 일을 이렇게 간증하였다.
“그 당시 IMF로 인해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도시개발공사에 ‘재분양’ 물건들이 많이 생겨났을 때에, 그 해 우리교회에서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뇌성마비 장애자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당시로는 매우 값비싼 전동휠체어를 한 대 사주기로 했습니다. 작은 교회 성도들이 낸 크리스마스 감사헌금 전액에 얼마를 더 보태어 전동휠체어(500만 원 상당)를 선물 받은 뇌성마비 자매와 불신자인 그의 아버지도 눈물로 고마워하면서, 우리교회가 기도하며 구하던 예배당 건축 부지를 찾는데 힘을 보탰는데, 놀랍게도 그 자매의 아버지를 통해서 재분양 된 중계동의 종교 부지를 소개 받아 아주 싼 가격에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이 예비해주신 그 땅을 기도의 응답으로 제비뽑아 얻었고, 이 성전 부지위에 두 번에 걸친 건축으로 아름다운 종탑이 있는 6층 성전을 완공하여 봉헌했습니다.”
한편, 옥토교회는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킬링필드의 땅’ 캄보디아의 프놈펜 외곽 공단지역에 복지선교센터(2,700평 규모)를 지어 김건중·신희자 선교사 부부를 보내어 아름다운 봉사의 사역을 펼치고 있고, 최근에는 인도 뭄바이의 슬럼가에 원정하·손정아 선교사 부부와 태권도 선교사 이명길(공인3단) 선생을 보내어 그곳 어린이들과 청년들을 위해서도 사랑의 사역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 목사는 이런 지역을 해마다 직접 방문할 뿐 아니라 단기 선교팀을 보내어 그 지역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며, 우물을 파주거나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매년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주고 각종 사랑의 봉사활동을 베풀고 있다.

크고자 하는 자는 남을 섬기고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야

▲ 캄보디아에서 하고 있는 우물파기 사역
원 목사는 사분오열 되어있는 한국교회 단체들을 가슴 아파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우리사회 많은 사람들이 지나친 흑백논리와 부정적 사고에 물들어 다른 사람을 매도하고 무시하는 현실을 염려한다. 그는 “정의란 남을 헐뜯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하며 “도리어 서로 존중하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풍조야 말로 함께 잘 사는 길이라!” 역설한다.
“참된 정의란 예수님이 삭개오를 감화시켜 변화시키셨듯이, 감동과 회개를 통해 진정한 변화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그리고 “내 주장을 앞세우기 전에 상대방의 견해에 먼저 귀를 기울여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는 예수님처럼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사랑하는 이타적인 행동과 먼저 섬기는 삶을 통해서 이 사회의 각종 문제와 갈등이 해결 되어야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적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하였다.
탐방과 대담을 마치면서, 옥토교회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더욱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또한 원성웅 목사의 바람대로 옥토교회에서 계속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들과 믿음의 명문 가문들이 배출되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인류에 공헌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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