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한 폭락을 보이는 이더리움..
비탈릭, 암호화폐 급등은 끝났다고 밝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출처_비탈릭 부테린 트위터 프로필 캡쳐]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 폭락 이유가 고래들의 도박이 낳은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9월 8일 홍콩에서 열린 이더리움 인더스트리 서밋(Ethereum Industry Summit)에 참석한 비탈릭은 “이더리움이 올해 초 가격인 1,400달러에서 200달러로 폭락한 이유가 하락장인 것 외에도 캐스퍼와 POS 메커니즘의 개선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탈릭 부테린은 “이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폭락은 작년 9월과 매우 비슷하다. 내가 알기로는 벌써 3번째 큰 등락 폭이 발생했고 코인의 가격은 억만장자 고래들의 도박으로 만들어지는 숫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격에 크게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캐스퍼 기술은 실현단계까지는 오지 못했지만, 지난 6개월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플라스마 프로토콜을 포함한 캐스퍼, 샤딩 등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며, 무엇이 되었든 마지막에 결과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블록체인 세계는 이미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이제 암호화폐의 1,000배 성장 시대는 끝났다. 암호화폐 업계는 코인 홍보 보다는 실생활 적용에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한달 간 ICO(Initial Coin Offering, 암호화폐 공개) 프로젝트들이 약 1억달러에 달하는 50만 이더리움(ETH)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안에서 비탈릭이 말하는 대형 이더리움 고래(큰손)들과 더불어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하는 원인에 큰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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