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장인의 꿈이 자라나는 수제화 골목 등 4곳, 주민이 지역문제 해결 위해 직접 사업 참여

‘꽃길을 수놓다’특화 공간 조성사업, ‘물길 따라 꽃길을 걷다’가로환경 개선사업(위치도) 2018.08.23. (사진=대구시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는 23일 지난달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에 대한 사업예산 총 7억여 원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속도와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 ’18년도 도시재생 뉴딜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구 성내동 및 대봉동, 북구 칠성시장, 달성군 화원읍 4곳에 대하여 국비 3억7천만 원 등 총 7억4천만 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본격 착수에 들어간다.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전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 마을 텃밭, 주민쉼터, 마을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 조성사업 ▴ 마을축제 기획, 주민소식지 발간 등 주민공동체 형성 지원사업을 주로 시행한다. 소규모 점 단위 사업에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계획과 참여를 유도하고, 주민이 직접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노후주거지나 구도심 등에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조직 형성을 바탕으로 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필요한 지역 10곳을 대상으로 소규모 재생사업을 신청하여, 지난 6~7월 국토교통부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4곳의 사업이 선정되었다.

대구시는 주민 역량강화를 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적 확산 및 구·군 재정여건을 감안하여, 사업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방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구·군에서는 각 사업별로 주민이 중심이 되어 수립한 실행계획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 ‘청년과 장인의 꿈이 자라나는 수제화 골목’은 중구 성내동 수제화 골목을 중심으로 수제화 장인 간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콘텐츠 발굴 및 창업 프로젝트를 추진

▷ ‘물길따라 꽃길따라 대봉2동 가로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중구 대봉동 건들바위 일원에 강이 흘렀던 공간적 특징을 바탕으로 특화 공간 조성 및 가로환경 개선 사업

▷ ‘사람이 찾아오는, 상인이 즐거운 칠성시장 축제’는 북구 칠성시장 일원의 스토리 및 콘텐츠 발굴로 축제를 기획

▷ ‘화원, 다시 꽃피시길 프로젝트’는 달성군 화원역 일원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골목투어를 기획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다양한 국가공모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을 통해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균형적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소규모 재생사업 시행으로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29개소, 새뜰마을사업 3개소, 도시재생사업 3개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3개소, 소규모 재생사업 4개소 등 대구 전역 총 42곳의 지역에서 국가공모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또한, 다음 달 발표예정인 국토교통부의 ’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을 앞두고 있어 대구시 도시재생사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대구시는 올해 공모에 양적으로 만족할 만한 선정결과를 얻기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도시재생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하여 구·군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대구시 우상정 도시재창조국장은 “소규모 재생사업을 통해 대구시 도시재생사업이 지속가능한 주민주도 사업으로 확대․발전해 나갈 것이며, 또한,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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