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기업들이 선호하는 ‘임해형 산업단지’로 각광

충남 서북단에 위치한 당진시는 3분의2가 바다에 접해있는 ‘역동적인’ 도시다. 서해대교 개통과 당진항 지정 등 강력한 SOC 투자와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서해안 교통,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당진항을 중심으로 허브항만도시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부산항에 이어 제2의 국제무역항으로 구축하겠다는 것이 당진시의 당찬 의지다.

서해안 복선전철이 2019년 개통되면 철도에서도 물류비용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항만, 철도와 함께 사통팔달 발달된 도로도 당진 발전의 청신호가 되고 있다. 당진을 관통하는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에 이어 당진~천안간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충청권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통이 원활해진다.
2013년 준공되는 석문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송산2일반산업단지, 합덕·순성테크노폴리스, 합덕인더스파크, 2008년 평택, 화성, 아산 등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동북아 경제권을 이끄는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당진~중국간 해저터널을 연결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여건을 마련하여, 이에 따른 고용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지대하다.
또한 당진은 ‘철강도시’다. 현대제철, 하이스코, 동부제강, 휴스틸,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들이 자리하고, 유관기업의 입주로 후광효과도 잇따르고 있다. 매년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업들이 당진으로 이전하고 있고, 인구도 매년 2,000~3,000명씩 꾸준히 증가해 인구 15만 명을 육박하며 급기야 2013년 1월3일 당진시 승격의 기념시비 제막식을 보게 되었다. 이렇듯 대기업들이 당진에 입주하면서 인구증가의 가속화에 따른 주택, 교통, 문화, 교육 등 사회기반 인프라의 구축과 민간투자확대에 탄력이 붙고 있다.
이처럼 서해안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당진시는 철강 및 제철소, 항만. 물류시설, 계획적인 도시확장을 통해 집중적인 투자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전국 유일의 부동산 안정권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해안 복선전철 트리플 환승역 합덕역 설치
2013년 3월 첫 삽을 뜬 서해안 복선전철(홍성~송산)은 총사업비 3조 9,284억 원이 투입돼 당진 합덕역을 비롯해 6개소의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가 설치된다. 특히, 합덕역은 인주(아산시)~당진(합덕)~안흥(태안군) 구간 78.31㎞ 서해산업선과 당진~대산항 구간 18.51㎞, 대산항 인입철도를 연결하는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의 최대수혜지이자 교통중심지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서해선은 정부가 발표한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에 부합하도록 설계속도 230㎞/h의 고속화철도로 계획하되, 향후 270㎞/h까지 속도향상이 가능하도록 노선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당진·합덕은 ‘국내 최대 철강도시’, ‘서해안 최대 산업도시’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로도 외지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서해안 최대 경제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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