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치료 바로 알고 치료받자”

우리나라에 의료용 레이저 기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로 그 후 현재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피부과 영역에서 레이저 분야는 눈부시게 발전해 다양한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레이저의 놀라운 효능
레이저는 빛이다. 모든 빛은 직진과 굴절, 회전과 간섭, 그리고 입자의 움직임인 파동의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레이저 빛도 특유의 파장과 모양을 지니고 있다. 레이저 빛 역시 특수한 파장대에 따라 치료 가능한 질병의 대상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붉은색에 잘 반응하는 레이저 빛, 물에 잘 흡수되는 레이저 빛, 피부를 아주 정교하게 깎을 수 있는 레이저 빛, 털뿌리를 파괴하는 레이저 빛, 상처 부위를 잘 재생시키는 레이저 빛 등 종류 또한 다양하다. 특히 예전에는 손댈 엄두도 내지 못하던 문신이나 오타 모반과 같은 질환들뿐만 아니라 주름살이나 흉터까지 없애고 털뿌리까지 파괴시키는 단계에 이르는 등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레이저 치료의가장큰장점은통증이적고주변피부에큰손상을주지않으면서도결과가좋다는것이다.

레이저 치료는 만능? 환상과 오해
레이저 치료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그렇다고 만능은 아니다. 간혹 환자들 가운데는 레이저 빛만 쬐면 모든 병변들이 감쪽같이 없어질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레이저 치료도 약간은 아프고 치료 후에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단지 그 가능성이 다른 치료 방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병변에 따라 레이저 치료에 신중을 가해야 하는 등 제약 요인도 많다. 물론 레이저 빛은 고질병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현재의 발전 속도에 견주어 본다면 머지않아 모든 피부 질환을 통증 없이 그리고 후유증 없이 치료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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