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농촌 인재 육성이 핵심 키워드

[시사매거진 239호=이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최고의원이 전남도지사 후보로 떠올랐다. 공식 출마계획과 전남도지사가 된다면 어떠한 정치철학으로 전남에 영향력을 주는 도지사가 되고 싶은지에 들어보았다.

이개호 의원께서 추구하는 ‘정치’란 무엇인가요?

저는 정치에 입문하여 지금까지 가슴 따뜻한 정치, 어렵고 소외받은 사람에 대한 배려가 함께하는 정치, 함께 잘 사는 세상, 이것을 정치적 모토로 삼고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우원식 국회 원내대표 연설이 있었는데 거기서 정치라는 것이 힘없고 어려운 사람들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전 거기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역시 정치는 ‘가슴 따뜻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본 회의 통과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농촌은 어떻게 변화가 되어야 하는지

농촌이 지금 심각한 위기라는 것은 이미 국민적인 공감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고령화, 또 과소화(인구도 줄어들고 있으니까) 그래서 지금 이대로 두면 2, 30년쯤 지나면 정말 농촌이 스스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살지 않으니까요. 그런 심각한 형편에 있습니다. 그래서 농촌에 어떻게 하면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거기에서 농업을 하든 어쨌든 산업을 이루면서 살아나갈 수 있느냐 그 해답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토 한 부분을 놀리면서 사막화를 만드는 정책이 옳은 정책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것 아니에요. 그런 것처럼 농촌에도 사람 사는 공간, 또 농업도 소중한 산업 중의 일부, 농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의 떳떳한 한 부분. 이렇게 생각을 해가는, 그래서 현재의 비중은 적지만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입장에서 따뜻한 눈길을 함께 주어지는 그런 상황이 반드시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성세대와 같이 청년들도 어우러져서 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결국에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청년들이 살아야 인구도 늘어날 수 있어요. 그래야 농촌도 유지될 수 있어요. 그럼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사느냐. 우선 먹고 살게 있어야 해요. 일자리가 있어야겠죠. 그래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다양하게 만드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공장을 유치해서 거기에 젊은이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해준다던지, 또 아울러서 농업도 요즘 벤처농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창업 같은 것도 좀 적극적으로 유도를 하고 지원을 해서 농업을 새로운 각도에서 하는 것들 있잖아요. 스마트 팜(smart farm)이라고 하죠. 젊은 농민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팜도 육성을 하고 그리고 그 농민들이, 또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문화적, 교육적 환경이 마련이 되어야 합니다. 요즘에는 청춘주택 같은 것을 짓더라고요. 젊은이들이나 신혼부부들이 싼 가격의 주택을 마련해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것도 필요할 것 같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젊

은 사람들이 거기서 문화적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소소한 부분이지만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미술관 이런 것들도 다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있게 유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젊은 사람들이 거기서 도시 못지않은 문화산업을 향유할 수 있는 거죠. 그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지면 젊은 사람들이 그래도 농촌에 관심을 가질 수 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2018년도의 계획은

일단 전남지사를 출마할지 안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망하는 단계니까. 출마가 유력하다고는 하지만 당의 사정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제가 현역 국회의원이니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몇 가지 구체적인 법안들을 내야 됩니다. 농촌 재개발에 대한 법안도 있고, 또 농민들 경쟁력의 회복을 위한 법안도 있고. 또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을 위한 법안도 있고. 이런 법안들도 통과시키고 또 그러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사 출마와 상관없이 전남의 생존을 위한 전략들, 아까 산업부분에 관해 얘기했습니다마는 그 외에 인재육성, 문화융성 이런 것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을 마련해나가는 노력들은 계속해나갈 겁니다. 그래서 광주전남의 유일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은 변함없이 해나갈 겁니다.

마지막으로 시사매거진 독자들에게

시사매거진이 올해로 21년 전통을 가진 정론 매체로 지금까지도 잘 해오셨습니다만 올해 더 큰 맹활약 기대하겠습니다. 또 특히 최근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하신다고 듣고 있습니다. 더 큰 발전 기대를 하고요,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매체로 거듭나기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또, 시사매거진 20주년과 관련해서 지난 11월 28일에 참석을 했는데 거기서 희망한국 국민 대상까지 저에게 주셔서 저는 일생일대의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이개호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첫 공직 생활을 목포 세무소에서 시작해 전남도청, 내무부에서 근무하였다. 다시 2000년도에 목포부시장으로 내려와 3년간 근무한 경력 등을 밝히며 목포시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를 노리고, 당내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지역구가 통폐합되며 공중분해 되었다. 이후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로 출마를 했지만 이낙연에 밀려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선에서 완주해 지역 유권자의 호응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이낙연 의원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전라남도지사로 나가게 되면서 생긴 공석에 출마하여 2014년 7·30 재보궐 선거에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으로 당선되며 제19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담양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출구조사 2위라는 결과도 뒤엎고 당선되었다.

전남지역 유일한 당선자라는 타이틀로 인해 2016년 4월 15일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되었다. 제20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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