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지현영, 문국환 / (사진제공 = TFC)

(시사매거진 _ 주성진기자) 'TFC 드림 4'의 모든 대진이 공개됐다. 주최측은 "플라이급 파이터 지현영(22, 본주짓수)과 문국환(23, 전주 퍼스트짐)이 오는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4'의 포문을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TFC 드림 4'의 전 대진이 완성됐다.

주짓떼로 지현영은 지난 6월 'TFC 드림 3'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당시 밴텀급 경기로 진행된 이준용戰에서 긴장감과 체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했다. 본 체급인 플라이급으로 내려온 만큼 화끈하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왜소한 사람이 약하다는 편견을 깨겠다. 상대의 클린치 싸움을 경계하고 있다. 승리에 목말라있다. 이긴 뒤 세미프로에서 날 TKO시킨 김정준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큰소리쳤다.

문국환은 전주 퍼스트짐 김영수 관장이 내세운 신예다. 165cm의 오른손잡이인 그는 유도가 출신으로, 뜻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을 무렵 UFC를 접하고부터 종합격투기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지난해 프로 데뷔전에서 패를 기록했다. 당시 너무 긴장했다. 현재 부담은 있지만 즐기면서 싸울 생각이다. 하던 대로 움직이면 무난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오가며 어떤 경기도 치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를 총괄하는 손영삼 부대표는 "언더카드는 총 다섯 경기로 구성돼 있다. 경량급의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대결을 유심히 지켜보겠다. 압도적인 승리를 따낸 선수에겐 넘버 이벤트 출전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TFC 드림 4'는 총 14경기로 구성됐으며 2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체급별 톱 컨텐더들이 적지 않다. 언더 카드 첫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오후 7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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