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경선 전현직 공동대표 2인 출마 빅매치, 김진아 후보 당선
-자영업자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독특한 이력
-서울시 소재 기업 및 50인 이상 사기업 채용시 서류 성별 블라인드 조례
-면접관 성비 5:5 조례 제정
-서울시 소재 공기업,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의 임원 50%를 여성에 할당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백신을 여성 청소년 뿐만 아니라 남성 청소년에게도 확대 보급

여성의 당(사진_여성의당)

[시사매거진/전북] 여성의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독 후보를 내고 서울시장에 도전한다. 이번 보궐선거에 대하여 거대 양당에 대한 불만이 팽배한 만큼 여성의당 만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화된 이념과 정책으로 당당하게 기존 정당과 겨루겠다는 다짐이 비춰지는 행보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의제 정당인 여성의당이 ‘성추문’ 의혹으로 직장내 성폭력 가해 고발을 앞두고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후임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여성의당 만큼 정당한 정당은 없다고 자부심을 표출한 바 있다.

여성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는 여성의당 내부 경선에 출마했던 전현직 공동대표 (현 공동대표 이지원 및 전 공동대표 김진아) 가 한 자리에서 맞붙는 빅매치에서 당선된 김진아 후보로 확정되었다. 여성의당 1, 2기 대표를 역임한 김진아 후보는 경선을 통해 선출되어 2021년 2월 1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 후보는 한남동에서 까페 겸 바(Bar) 인 “울프소셜클럽”을 운영하는 여성 소상공인 자영업자이자 야망 에세이인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를 출간한 여성작가로서 서울 시장의 자리에 새롭게 도전한다.

김진아 후보는 다양한 노동 형태와 고용 형태를 겪어본 만큼, 이러한 경험들을 서울시를 위한 정책에 녹여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선거운동의 트랜드에 맞추어 김진아 후보는 경선 기간부터 '보좌관일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규 sns 인 ‘클럽하우스’를 통해서 젊은 유권자들에게 직접 다가가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여성의당 김진아 후보의 정책은 전임자가 성비위로 공석이 된 자리인 만큼 성평등 정책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채용과 승진에 있어 만연한 여성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기업 및 50인 이상 사기업 채용시 서류 성별 블라인드 조례와 함께 면접관 성비 5:5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더 나아가 서울시 소재 공기업, 대기업 및 중견 기업의 임원 50%를 여성에 할당하여 여성이 기업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자 했다.

김진아 여성의당 서울시장 후보 등록(사진_여성의당)

또한, 부동산 정책이 결혼을 중심으로 한 정상 가족형태에 혜택이 집중되어 비혼 여성 1인가구의 경우 제도의 사각지대가 되기 쉬운 점을 감안, 서울도시주택공사(SH) 공공주택분양시 50%를 여성세대주, 특히 1인가구를 우선으로 의무할당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제시한다.

흔히 돌봄을 수행하는 존재로서의 여성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돌봄을 받는 존재로서의 여성으로서, 여성 노인이 안전하게 돌봄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노인 복지와 여성 안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는 발상이 엿보이는 복지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10대 여성 청소년을 위한 정책도 소홀하지 않았다. 저소득층 위주로 지급되는 정혈용품 무상 공급을 확대 시행하고, 과거 시범사업으로만 이루어졌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 백신을 여성 청소년 뿐만 아니라 남성 청소년에게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결국 서울을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성안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여성 의제 정당다운 정책 공약으로 꽉 채워져 있는 셈이다.

여성의당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의제 정당을 기치로 내세워 지난 2020년 3월 8일 여성의 날에 창당하였으며, 창당 38일만에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0.74%, 득표수 20만8697표를 얻는 파란을 일으켜 전체 정당 중 10위 득표수를 얻었다.

기성 정당이 간과해온 여성 폭력 관련 이슈를 강력하게 부각한 결과이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것도 이와 같은 행보의 연장선상에 놓인 전략으로 예상된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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