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김찬우 교수)메타티칭의 시대, 끝까지 읽는 아이가 노벨상을 연다

[포토에세이] 기도

조용우 포토에세이

기도란말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마음을 깊게 하는 일이다.손을 모은다는 것은세상을 움켜쥐던 힘을 풀고,보이지 않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는 몸짓이다.기도는 응답을 재촉하지 않는다.다만 기다림 속에서내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지스스로에게 밝히는 고요한 고백이다.절망의 끝에서 기도는 숨이 되고,기쁨의 한가운데서 기도는 겸손이 된다.말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마음이 먼저 무릎을 꿇을 때,그 침묵이 이미 기도다.기도는하늘을 움직이기보다사람의 방향을 조금 바꾸는 일,어둠 속에서도끝내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가장 조용한 용기다.

기도란
말을 낮추는 일이 아니라,
마음을 깊게 하는 일이다.

경주 남산 미륵곡 보리사 석불여래좌상(글, 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경주 남산 미륵곡 보리사 석불여래좌상(글, 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손을 모은다는 것은
세상을 움켜쥐던 힘을 풀고,
보이지 않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는 몸짓이다.

기도는 응답을 재촉하지 않는다.
다만 기다림 속에서
내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지
스스로에게 밝히는 고요한 고백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글, 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글, 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절망의 끝에서 기도는 숨이 되고,
기쁨의 한가운데서 기도는 겸손이 된다.

말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마음이 먼저 무릎을 꿇을 때,
그 침묵이 이미 기도다.

기도는 말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마음이 먼저 전하는 메시지(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기도는 말이 닿지 못하는 자리에서 마음이 먼저 전하는 메시지(글, 사진_조용우 칼럼니스트)

기도는
하늘을 움직이기보다
사람의 방향을 조금 바꾸는 일,
어둠 속에서도
끝내 빛을 향해 고개를 드는
가장 조용한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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