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아날로그 무드 속 피어난 감각적인 도시 ‘홍콩
‘힙(Hip)’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도시 곳곳의 홍콩을 만나다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레트로한 무드와 현대적인 교차하는 도시, 바로 홍콩이다. 오랜 시간 여행자들을 매료시켜온 익숙한 풍경을 넘어, 홍콩은 지금 가장 ‘힙(Hip)’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도시 곳곳을 새롭게 채워나가고 있다.80년대 홍콩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회색빛 빌딩 숲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파스텔톤 아파트, 역사 건축물 위에서 피어나는 현대미술까지 홍콩은 쉴 새 없이 오감을 자극하며 여행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 거리 곳곳에 스며든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은 새로운 영감마저 샘솟게 만든다. (자료제공_하나투어)알
[시사매거진 신혜영 기자] 레트로한 무드와 현대적인 교차하는 도시, 바로 홍콩이다. 오랜 시간 여행자들을 매료시켜온 익숙한 풍경을 넘어, 홍콩은 지금 가장 ‘힙(Hip)’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도시 곳곳을 새롭게 채워나가고 있다.
80년대 홍콩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회색빛 빌딩 숲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파스텔톤 아파트, 역사 건축물 위에서 피어나는 현대미술까지 홍콩은 쉴 새 없이 오감을 자극하며 여행 경험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 거리 곳곳에 스며든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은 새로운 영감마저 샘솟게 만든다. (자료제공_하나투어)
알록달록한 인생샷 성지 ‘초이홍 아파트’
초이홍(무지개) 아파트는 그 이름에 걸맞게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 인생샷 명소다. 무려 1960년대에 지어진 공공주택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레트로한 색감과 분위기 덕분에 MZ세대의 SNS 피드를 장악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이곳의 시그니처 포토 스팟은 농구 골대 앞이다. 은은한 파스텔톤 건물 외벽과 대비되는 강렬한 색감의 농구 코트가 조화를 이뤄 이국적이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인생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초이홍 아파트는 건물 연식이 오래된 만큼 3년 이내로 철거가 예정돼 있다고 하니, 관심이 생겼다면 서둘러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진짜 홍콩 감성을 찾는다면 바로 여기 ‘익청 빌딩’
현시점 홍콩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포토 스팟이 있다면 단연 익청 빌딩이다. 일명 ‘몬스터 빌딩’이라 불리는 이곳은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조형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그 틈새로 홍콩 시민들의 생생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낡았지만 다채로운 색감으로 칠해진 건물들은 홍콩의 옛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 특별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간다.
홍콩 여행의 정수 ‘피크트램’
홍콩 여행의 정수를 경험하게 해 줄 필수 코스, 바로 ‘피크트램’이다. 45도의 아찔한 경사를 따라 빅토리아 피크 정상까지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 산악 트램에 몸을 싣는 순간 창밖으로는 홍콩 시내가 마치 정교한 미니어처처럼 점점 작아지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에 탑승하면 노을과 함께 밤하늘의 불빛이 하나 둘 켜지는 로맨틱한 홍콩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정상에 다다르면 홍콩섬과 침사추이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빅토리아 하버(항구)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파노라마뷰가 여행객을 맞이한다. 피크트램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니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최적의 풍경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홍콩 영화 속 그 장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홍콩 여행에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경험하지 않고는 홍콩을 다 봤다고 할 수 없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총 길이가 무려 800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홍콩의 명물이다. 원래는 높은 지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영화 ‘중경삼림’이나 ‘다크나이트’ 같은 유명 작품에 등장하면서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총 12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으며, 중간중간 ‘캣 스트리트’나 앞서 소개한 ‘소호’와 같은 홍콩의 독특한 테마 거리로 나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어 도시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더한다. 단, 오전 10시까지는 하행만, 그 이후부터 자정까지는 상행만 운행하니, 에스컬레이터에 정상에 다다르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다시 내려올 때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뉴욕을 뛰어넘는 힙한 감성 ‘소호(SoHo) 거리’
‘South of Hollywood Road’에서 유래한 소호는 현재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한적했던 거리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개통과 함께 활력 넘치는 젊음의 거리로 변모했고 이제 이곳은 뉴욕의 소호를 능가하는 역동적인 문화와 예술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홍대와 가로수길을 절묘하게 믹스매치한 듯한 개성 있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좁은 골목골목마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이색적인 레스토랑, 트렌디한 바와 감각적인 편집샵들이 빼곡히 자리 잡아 수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갤러리들까지 들어서 소호만의 문화예술적인 깊이까지 더해가는 중이다.
쇼핑과 문화예술을 한 곳에서, ‘K11 뮤제아’
K11 뮤제아는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뮤지엄 리테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하며 홍콩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거대한 미술관과 최고급 쇼핑몰이 합쳐진 듯한 이곳은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국제적인 명품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들의 감각적인 편집샵, 전 세계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맛집들, 그리고 곳곳에 설치된 예술 작품과 갤러리까지,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요소들로 가득하다. 하이라이트는 6층 전망대. 이곳에 오르면 빅토리아 하버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마천루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환상적인 도시 풍경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자.
홍콩의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타이 쿤 문화유산 단지’
타이 쿤은 홍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복합 문화유산 단지다. 과거 경찰서와 감옥으로 사용되던 역사 건축물을 보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탄생한 이곳은 각 건물마다 현대미술 갤러리, 공연장, 개성 넘치는 부티크 상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다채로운 문화 공간들로 채워져 있다. 타이 쿤을 거닐며 홍콩의 식민지 시대 역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최첨단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감각적인 카페서 휴식을 즐기는 여정은 오직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 시사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행·레저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