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업 안성민 대표이사, 몽골 K-셀프빨래방 문화 수출 앞장나서
[시사매거진] 몽골은 한류를 활발히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K-POP은 물론이고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몽골에 진출해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 떡볶이 등 K-푸드와 한국 편의점은 이미 몽골 사람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이러한 가운데 세탁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코인업’이 몽골 시장에서 K-셀프빨래방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인업 안성민 대표이사를 만나 코인업의 좌충우돌 몽골 진출기에 대해 들어봤다.Q1. 몽골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2015년 즈음 몽골 쪽에 세탁실 구축(수출)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시사매거진] 몽골은 한류를 활발히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K-POP은 물론이고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몽골에 진출해 가맹점 수를 늘려가고 있다. 떡볶이 등 K-푸드와 한국 편의점은 이미 몽골 사람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이러한 가운데 세탁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코인업’이 몽골 시장에서 K-셀프빨래방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인업 안성민 대표이사를 만나 코인업의 좌충우돌 몽골 진출기에 대해 들어봤다.
Q1. 몽골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2015년 즈음 몽골 쪽에 세탁실 구축(수출)을 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이후로 자연스럽게 몽골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충분한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와 관리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가였고, 또 직원파견 문제까지 있어 결정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8년 10월경 본사로 한통의 상담전화가 걸려왔는데, 울란바토르에 한국의 셀프빨래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수십번의 미팅을 통해 서로의 의지 및 가능성을 검토했고 몽골에 ‘런드리존’ 셀프빨래방 구축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2. 많은 나라들 가운데 몽골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셀프빨래방을 구축한 경험이 있었고, 몽골에 진출할 경우 검토해야 하는 사항에 대하여 체크해 본 결과 성공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습니다.
Q3. 몽골에 진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몽골에 셀프빨래방 1호점을 오픈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셀프빨래방’이라는 문화를 어떻게 이해시키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까?’라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시급한 문제는 몽골의 결제 시스템을 반영하는 것과 전력 문제였습니다. 몽골은 화폐단위에 동전이 없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지폐만 유통되다 보니 몽골지폐를 인식하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세탁장비와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자사브랜드인 ‘런드리존’ 셀프빨래방의 모든 시스템을 몽골에 적용, 활성화하기 위해 각 장비 별 전기사양, 모터, 전기타입 건조기 개발까지 기본설비와 전기사양 등을 모두 개선해야만 했습니다.
Q4.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은 없었는지?
모든 준비를 갖추고 2019년 9월 1호점을 오픈했고, 2020년 2호점을 오픈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중에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해 몽골의 강력한 방역대책으로 인해 약 7개월을 휴업하게 됐습니다. 이어서 오픈 예정이었던 3, 4, 5호점 장비도 중국의 물류이슈로 한국에서 출발한지 6개월이 지나서야 몽골에 도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모든 운영이 정상화되었으며, 기존매장의 매출 또한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의 물류사정이 좋지 않고, 장비의 운송기간이 3개월이상 소요되는 등의 문제가 확장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Q5. 현지에서 런드리존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지?
몽골 현지에서 ‘런드리존’ 셀프빨래방의 인기는 뉴스에 나올 정도로 상한가를 치고 있습니다. 몽골인들의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류열풍을 타고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중입니다. 실제로 매출의 상승폭과 폭주하는 창업문의를 통해 인기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시스템과 서비스의 만족도, 빠른 시간에 대형세탁물까지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현재는 운영시간 중 스텝을 상주시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행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6. 앞으로 몽골에서 달성하고 싶은 최종 목표가 있다면?
2025년까지 수도 울란바토르에 50~70호점, 지방도시 30~50호점, 도합 80~120호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업종과 샵인샵 매장도 모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모델을 몽골화해서 정착시킬 생각입니다. 운영점주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몽골의 세탁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자부심을 갖고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7. 해외 진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세계에서 비대면, 무인시스템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전반에 비대면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코인업도 변화하는 시장경제 상황과 고객 니즈에 발맞추어 준비하고 몽골을 시작으로 ‘런드리존’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발굴 및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세탁장비를 수출하기에 한계가 있는 국가는 ‘런드리존’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무인 셀프빨래방 운영관리 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수출국이었던 동남아시아 역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늘 해왔던 것처럼 욕심내지 않고, 우리가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한 단계 한 단계 차분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희윤 기자 bond003@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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