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혈관계 후유증 초래 위험 매우 높다
요 며칠새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을 넘나들고 있다.매일 백여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재택치료자 백만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런 와중에 정부는 방역패스는 중단하고 방역완화의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으며 학교는 일제히 개학했다.일각에서 '대선방역'이라며 지적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오미크론은 감기가 아니다. 감기는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오미크론 확진자의 후기를 보면 의외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무증상이나 경증으로 격리기간을 보냈더라도 상당기간을 예상치 못한 후유증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주로 후각이나 미각상실,
요 며칠새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20만명을 넘나들고 있다.
매일 백여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재택치료자 백만명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부는 방역패스는 중단하고 방역완화의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으며 학교는 일제히 개학했다.
일각에서 '대선방역'이라며 지적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오미크론은 감기가 아니다. 감기는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
오미크론 확진자의 후기를 보면 의외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격리기간을 보냈더라도 상당기간을 예상치 못한 후유증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
주로 후각이나 미각상실, 극심한 피로감 등이 많은데 가장 심각한 후유증은 따로 있다. 바로 심혈관계 합병증.
바이러스 감염이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인플루엔자나 다른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동일한 기록이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을 부검했더니 절반 이상에서 심장에 바이러스가 침범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서 2020년 처음 발병했을 때 심근염이나 심근경색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적지 않았다.
심혈관계 후유증은 경미하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를 앓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부분 폐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우선은 고혈압부터 비상이다. 써큘레이션지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4월부터 12월까지 연구한 50만명의 미국 성인 평균 혈압은 매달 상승했다.
코로나 이후 미국인들의 평균 혈압이 급등했다는 의미다.
또 코로나19 환자들의 심장질환 증가를 의미하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달 7일 네이처 메디컬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5만3천명 이상의 미국 참전용사의 건강기록을 살펴본 결과 코로나19바이러스 경증환자도 모든 유형의 심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인트 워싱턴 의대 연구진은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1월 15일까지,15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완치환자의 건강정보를 추적했다.
연구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등록 당시 백신은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확진된 153,760명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같은 시기 확진되지 않은 5,637,647명과 비교했다.
그리고 코로나 19 유행 직전 시기에 수집된 5,859,411명의 데이터와도 대조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 19 확진자들은 뇌혈관 장애, 부정맥, 허혈성 및 비허혈성 심장 질환, 심근염, 심낭염, 심부전, 혈전증의 위험이 비감염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번 연구에는 2021년 하반기에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한 바이러스의 델타 및 오미크론 변종과 관련된 데이터는 포함되지 않았다.
보훈환자의 특성상 연구대상의 대부분이 고령의 백인 남성들이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해 연구진은 모든 연령과 인종의 남녀 성인들을 포함한 데이터를 추가 확보,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1년 이내에 새로운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4%정도 높았다.
연구팀은 "4%정도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진자 규모를 생각할 때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만 해도 이미 누적 확진자가 8천만명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봤을때 코로나19로 인해 심혈관 합병증을 얻은 환자가 미국내에만 약 4백만명이 달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4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이 전 세계적으로는 최대 2천만건의 새로운 심장질환자를 발생시켰다는 의미다.
게다가 일부 중대한 심혈관 질환의 경우 는 더 심각하다.
감염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코로나에 걸린 사람은 관상동맥질환을 겪을 확률이 72%,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63%, 뇌졸중이 올 확률이 52% 높았다.
전반적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에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5%더 높았다.
더구나 1년 정도만 본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심혈관 합병증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연구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전에 수집한 자료이기 때문에 델타나 오미크론에 의한 경과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결론은 코로나 19 자체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이번 연구에서는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 입원한 경우, 중환자 치료를 받았던 경우도 나눠서 조사했지만, 입원이 필요 없던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는 증가했다.
경증이나 무증상이라도 걸리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는 뜻이다.
이어 코로나19(COVID-19) 스파이크 단백질이 심장의 혈관 세포에 결합해 미세혈관 손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지난달 21일 영국 생화학학회지에 실린 브리스톨대 심장연구소 연구팀의
논문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심장 세포에 침투해 심근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심장 혈관주위세포(pericytes)에 알파·델타 변이를 노출시킨 결과, 스파이크 단백질이 심장 혈관주위 세포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와의 상호작용을 방해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울루 마데두(Paolo Madeddu) 브리스톨대 의대 교수는 "중환자 중 최대 11%가 심근 손상을 입었다"며 "심혈관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19로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중 40%에서 어떤 형태이던지 부정맥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심장학회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있으며, 감염 후 모니터링 및 회복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3월에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는 "2월말 현재 예년보다 훨씬 많은 100만 명이 넘는 초과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이지만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3만 명,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자 6만 2천 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사매거진 탐사보도국 임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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