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왕진버스·아동 식사 지원 추진… 내년 생활행정 강화
의료취약 9개 면지역 방문진료 계획…예방접종·치매 검사비 지원 확대 기업혁신파크·교통망 확충 병행…한정된 예산 고려해 사업 순위 조정
[시사매거진 김정임 기자] 거제시가 의료취약지역 방문진료와 방학 중 아동 식사 지원 등을 내년도 신규 사업에 포함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을 강화한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2027년도 시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신규 사업 60여 건과 민선 9기 역점사업의 추진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생활 지원 분야에서는 9개 의료취약 면지역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고, 혼인지원금과 아이맞이 지원금 지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학 중 아동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도 새로 마련한다.
기존 생활민원 처리 조직인 '척척거제 기동대'는 '다해드림' 사업으로 개편해 신속한 민원 대응을 추진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과 치매 조기검진 검사비 지원 대상도 넓힐 방침이다.
산업·도시 분야에서는 조선해양플랜트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과 서상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를 신규 사업으로 제시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거제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조선업 지역인재 육성·채용 연계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조기 조성,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개발,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결 조기 착공에도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산 편성은 호우 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민생 안정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변광용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과 추진 시기, 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도록 주문했다.
신규 사업뿐 아니라 계속사업도 기대효과와 소요예산, 사전절차를 함께 검토해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보고회에는 국·소장과 부서장, 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성과와 내년도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회의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시민에게 공개했다.
변 시장은 정책 실행을 뒷받침할 조직 내부의 신뢰와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신뢰와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검토 결과를 토대로 세부 계획을 보완하고 2027년도 당초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주요업무계획은 행정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마친 뒤 최종 확정해 내년 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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