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_배현진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_배현진 의원실)

[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피습 사건에 대해 '난리 뽕짝'이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일찍이 수오지심을 모르는 분이라 생각했지만 '난리 뽕짝'을 언급할 정도로 분별마저 없을 줄은 미처 몰랐다"고 직격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별로 정직하지 못한 입'으로 부모님이 지어준 내 소중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들도 알다시피 출동한 경찰·구급대원 안내 메뉴얼대로 모든 조치를 하고 현재도 수사 상황을 기다리고 있다"며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는 이미 전 국민이 안다"고 꼬집었다.

또한 "흉악한 살인범 조카 변호하고 형수님을 잔인하게 능욕하던 그 입 아닌가"라며 "깨끗함과 더러움을 거론할 가치도 없어 보인다. 불쾌하지만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일, 예수님이 용서를 말씀하셨기에 한번의 요설은 용서하겠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말로 국민을 분열하고 갈라치기 하는 범죄 피의자 신분의 정당 대표가 스스로 할 말을 언론 앞에 나와 당당하게 떠들고 있다"며 "정직한 사람들이 정직한 정치를 했으면 참 좋겠다. 부디 22대 국회에는 범죄 방탄이나 사적 복수를 꿈꾸고 있는 범죄자 후보들을 걸러주기를 국민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찾아 "서로 편을 가르고 싸우다 보니 야당 대표를 백주대낮에 칼로 목을 찌르는 일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 그런데 피습 현장을 물청소하고 증거를 인멸했다"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 뽕짝'을 쳤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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