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작 실용 패션쇼룸’ 전경.(사진_서울시)
‘청년 창작 실용 패션쇼룸’ 전경.(사진_서울시)

[시사매거진 박희남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동대문 DDP패션몰 1층에 패션전공 청년들을 위한 '청년 창작 실용 패션쇼룸'(이하 쇼룸)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약자동행 정책의 일환으로 설치딘 이번 쇼룸은 유리로 된 전시장에 선명한 조명과 매력적인 런웨이 영상을 조합해 주목도를 높였다. 또  20점 수준의 창작 의상들을 무료로 전시할 수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국내외 바이어들이 많이 찾는 동대문 DDP패션몰 입구에 위치해 국내외 바이어들과 동대문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디자이너들의 모습.(사진_서울시)
청년 디자이너들의 모습.(사진_서울시)

쇼룸 전면 포스터에 기재된 청년디자이너의 이름과 연락처를 통해 해당 의상들을 구매 문의할 수 있다.

이 쇼룸은 DDP패션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으로 서울패션허브와의 협업을 통해 조성됐으며 청년들의 신진 디자이너로서의 시작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이번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서울패션직업 전문학교 박하나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이 준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일 공간이 많이 부족한데, 이런 기회들이 발판이 되어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하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작품을 전시하는 박수영, 이지우 학생들은 "누구나 부담없이 와서 볼 수 있고 누구나 부담없이 전시를 할 수 있는 점이 다른 전시기획과 큰 차이점으로, 개인 브랜드 론칭이 꿈인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며 "서울시설공단 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도 이런 기회를 많이 제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장애인 스스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들이 버스 운영, 스포츠시설에 다양한 사회적 약자 초청 등 공단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72개의 독특한 약자동행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였고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