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예술원 원장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
‘훈민정음 해례본’ 전문을 한글 붓글씨로 세계 최초로 구현
자신만의 필법을 완성하기 위해 인고의 노력으로 ‘청농체’ 창안

[시사매거진307호] ‘훈민정음 해례본’ 전문을 한글 붓글씨로 세계 최초로 구현한 청농 문관효 서예가는 세종대왕의 아름다운 큰 꿈을 한글서예 작품에 담아 한글의 소중함과 가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알려진 청농 문관효 서예가의 작품세계는 그래서 더욱 가슴 벅찬 꿈과 가치를 지닌다.

세계지도(한글세계로) 청농 문관효 作
세계지도(한글세계로) 청농 문관효 作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 마감으로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

한글예술원 원장인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한글의 조형성을 창의적인 미감으로 추슬러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큰 글자 한문과 작은 글자 한글로 이루어진 훈민정음 언해본을 큰 글씨 한글 작은 글자 한문으로 바로잡은 서예작품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한다.

이렇게 세종의 문자화를 위한 훈민정음 창제의 뜻을 지키고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청농 문관효 서예가는 2013년 한글을 앞세워 쓴 훈민정음 언해본 전시를 시작으로 2014년 한글로 빚은 한국인의 애송시 전, 2015년 번역과 더불어 쓴 훈민정음 해례본 ‘훈민정음의 큰 빛‘ 전에 훈민정음 글자를 활용한 ‘동행’ ‘빛’ ‘이슬’ 등도 선보였다.

훈민정음 -  청농 문관효 作
훈민정음 - 청농 문관효 作

 

또한 2016년 ‘상용 한글로 제작한 세계지도 전’에 이어 2017년 ‘천 개의 강에 떠오른 월인천강지곡 전’ 2018년 ‘현대 번역말과 함께 쓴 훈민정음 언해본 전’ 2019년 ‘한글문화큰잔치 전’에 이르기까지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글날 문화예술행사 작가로 선정되어 나라의 정신 한글의 예술적 위상을 위하여 열정을 바쳐온 작가이다.

이 밖에도 2021년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 ‘광개토대왕비전 필혼을 깨우다’ 전시회에서 광개토태왕비문을 한글 큰 글씨 한문 작은 글씨로 구현하며 사명을 다하고 있다.

동행 - 청농 문관효 作
동행 - 청농 문관효 作

 

훈민정음’ 해례본 세계 최초로 한글 붓글씨로 써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훈민정음의 권위자인 김슬옹 박사가 현대어로 정리한 것을 ‘훈민정음’ 해례본의 66쪽 33장 짜임새와 똑같은 방식으로 세계 최초로 한글 붓글씨로 썼다. 2018년 12월 28일 세종대왕 즉위 600돌과 훈민정음 창제 575돌을 맞이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에서 전시회를 마치고 이듬해 1월 17일 작품을 기증했으며, 이 작품은 현재도 ㈜인쇄향에서 휴대용 작은 책(한글본, 영문본)으로 제작되고 있다.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붓글씨로 재현하고 알기 쉽게 번역을 붙여 온 국민이 나라의 정신에 담긴 가슴 벅찬 꿈과 가치를 나누고자 하는 청농 문관효 서예가의 작품세계는 그래서 더욱 가슴 벅찬 꿈과 가치를 지닌다.

이에 대해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모든 백성이 쉬운 문자를 통해 바르게 소통하는 나라를 이루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아름다운 큰 꿈을 한글서예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한국미술센터 이일영 관장은 “청농은 한글의 조형성을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작가로서 우리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밝히며 오래전부터 훈민정음 해례본과 언해본을 시대적 사명의 힘으로 선보여 온 청농을 치하했다.

청농 문관효
청농 문관효

현재 (사)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청농은 대한민국서도대전 운영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주요 서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예술의 전당 서예아카데미 교수, 한글예술원 원장, 예림서학회 회장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또한 청농은 법무부 기획관리실과 형사정책연구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1991년 제1회 공무원 서화전에서 한글서예 부문 최고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지금도 총리실에 소장되어 있다.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지난해 11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書藝, 禮를 세우다’ 주제의 포럼에서 “전 국민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禮와 도덕에 관하여 서예인들이 앞장서서 서예로서 도덕문화의 장을 열어보자는 자리입니다. 학교에서 서예교육을 통하여 자라나는 동량들에게 붓을 세우게 하여 바른 인성과 도덕 교육을 적극 실천하고자 합니다”고 강조했다.
 

광개토태왕비 - 청농 문관효 作
광개토태왕비 - 청농 문관효 作

 

자신만의 필법을 완성, ‘청농체’ 창안

청농 문관효 한글서예가는 전남 진도 출신의 대표적 문화인으로 열 살 때 붓을 잡았다. 추사 김정희 필 세한도를 일본에서 되찾아 온 소전 손재형 서예가의 제자인 장전 하남호 스승의 지도로 서예를 시작하여 올해로 60년째다. 그동안 청농은 자신만의 필법을 완성하기 위해 인고의 노력으로 ‘청농체’를 창안했다. 그는 ‘훈민정음 언해본’ 4000여자를 써 내려간 작품으로 서예계의 최고상인 제35회 원곡서예문화상을 수상했다.

서예평론가 고 농산 정충락 선생은 2009년 청농의 첫 개인전에서 “청농은 한글을 전문으로 공부한 정통파 서예가다. 공직생활에 쫓기면서도 서예를 향한 그의 생각은 시작할 당시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고, 지난 20여 년간 그가 보여준 서예와의 동행을 지켜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청농은 한글을 쓰는 작가라면 모두가 거쳐야 하는 서체를 망라했으며, 한자 서예도 나름의 양식으로 서사를 하고 있다. 정통과 현대의 아우름을 조형화하는 운묵도 함께 공개하고 있는 청농의 글씨는 자신의 고유한 서체를 이루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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