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022 휘트니 비엔날레는 4월6일 개막, 9월5일까지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의 비엔날레다. 이번 ‘휘트니 비엔날레 2022’는 ‘Quiet as it’s kept’라는 제목으로 에드워즈(Adrienne Edwards)와 브레슬린(David Breslin)의 공동기획으로 오늘날 미국 경험의 도전, 복잡성 및 가능성을 반영하는 역동적인 작업을 하는 63명의 예술가와 집단으로 구성된 세대 간 및 학제 간 그룹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 뉴욕 휘트니미술관은 휘트니비엔날레가 한창이다. 제프 쿤스(Jeff Koons),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 잭슨 폴락(Jackson Pollock),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 데쿠닝(Willem deKooning), 재스퍼 존스(Jasper Johns), 로버트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  마크 로스코(Mark Rothko), 신디 셔먼(Cindy Sherman), 바버라 크루거(Barbara Kruger), 조앤 미첼(Joan Mitchell) 같은 대가들을 배출하거나 초대한 현대미술의 메카 휘트니비엔날레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총감독 안재영(2019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휘트니비엔날레 전시 현장 인터뷰에서 “기존 비엔날레가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조명했다면, 이번 휘트니 비엔날레는 과거 세대의 미술이 어떻게 현대 미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함께 열리고 있는 2022년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 황금사자상 수상이 흑인재즈 음악가를 다룬 소니아 보이스(Sonia Boyce)로 돌아가듯 음악으로 미술을, 현대 미술에서 사운드가 이미지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였다면 이번 휘트니비엔날레는 위태롭고 유동적이고, 불안정하고, 역동적이고, 정지되고 다양한 느낌의 연출과 아티스트들이 작업하는 여러 각도를 열어두고 자아의 고유한 다중성을 새롭게 보여주고자 미술가, 인디언작곡가, 아방가르드 흑인시인, 영화감독까지 생존, 작고, 신인, 원로작가, 비미국인 작가까지 두루 전시 스펙트럼을 활짝 넓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젠 사람들이 웬만한 시각적 충격에는 별로 반응 하지 않는 세상이다. 이렇듯 시각 영상이 발달하게 된 시대에 이번 휘트니 비엔날레 스펙트럼을 보면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현재가 어떻게 변화하고 미래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대화를 가능하기 위해 다른 세대에게 어떤 연결을 가져올 수 있는지 등을 찾고자 했다. 6층부터 시작된 전시장은 주로 회화인 것 5층부터는 다양한 매체의 작업으로 설치, 조각, 페인팅, 미디어, 키네틱 아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작업들이 적절한 간격과 각기 다른 높이에 설치돼 있다.”고 전했다.

2022 휘트니비엔날레에서 미술, 문학, 도예, 퍼포먼스, 영화 등 다양하게 접근했던 한국계 작고 작가 차학경의 작품을 휘트니미술관 5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 비엔날레는 9월5일까지 열린다.

오형석 기자 yonsei68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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