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독일‧프랑스 등 ‘유럽 평화의 성지'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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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독일‧프랑스 등 ‘유럽 평화의 성지'와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선언
  • 양기철 기자
  • 승인 2021.06.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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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서기장 지지 표명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시사매거진/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유럽 평화와 인권의 성지’인 독일 오스나브뤼크, 프랑스 베르됭 등 2개 도시와의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구축을 공동 선언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해비치호텔 다이아몬드홀A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의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세션에서 평화연대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합의문 서명에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울프강 그리제르트 시장과 프랑스 베르됭의 사무엘 하자드 시장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제주를 포함한 총 3개 도시는 정례적인 회의를 비롯해 공동사업 발굴‧추진, 파트너십 확장에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문은 2018년 제주포럼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평화도시 연대’를 구축 제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연대는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필수적 방법”이라며 “국익이라는 한정된 범위의 이기를 넘어 인류 보편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두어야 협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기존의 ‘평화도시’뿐 아니라 평화를 지향하는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전쟁을 비롯한 인류의 삶과 일상을 위협하는 비평화적 요소들에 대항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희망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는 세계 여러 도시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오스나브뤼크의 울프강 그리제르트 시장은 대리인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평화라는 가치를 더욱 강력하고 견고하게 옹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공동의 이해를 같이하고 대화의 물꼬를 틀고 상호이해를 더하면 회복력이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공동 협력의 의지를 전했다.

프랑스 베르됭의 사무엘 하자드 시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평화를 증진하고, 미래 세대를 훈련시키며 우리의 원칙, 우리가 지켜온 원칙들을 배우게 할 의무가 있다”며 제주포럼이 토론을 통해 평화증진에 이바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 서기장은 법정대리인을 통해 보낸 축하 특별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 지지를 표했다.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 서기장은 1991년 한소정상회담과 2001년 두 번의 제주방문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냉전종식 후에도 새로운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세계가 나아갈 돌파구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사고임을 강조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럼비아 대통령도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가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하고 평화증진을 위한 이니셔티브라 언급하며 공동합의문에 경의를 표하며 더 많은 평화도시들의 동참을 기대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국립외교원의 김태환 교수를 좌장으로, 박명림 연세대 교수와 오스나브뤼크의 토마스 슈나이더 레마르크 평화센터장, 베르됭의 필립 한쉬 세계평화센터장이 평화도시 연대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과 네트워크 강화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토마스 슈나이더 박사는 연대강화를 위해 주체가 시민들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강조했으며, 필립 한쉬 센터장은 도시가 평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올바른 의견을 제시하며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명림 교수는 올해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대한 사례를 언급하며,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가 21세기 화해와 정의의 세계적인 표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기철 기자 ygc99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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